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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동남아 공략 본격화...대산 통합, 수천억 적자 감축 효과"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2 17:09

라인 프로젝트(LCI) 상업 가동 돌입
HD현대와 대산 통합 "세부안 긴밀히 협의중"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성낙선 롯데 화학군 재무혁신본부장(CFO)은 12일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LCI)는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동북아 중심의 범용 석화 사업을 동남아 성장 시장으로 사업구조를 최적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CFO는 이날 롯데케미칼 3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지난 10월 라인 프로젝트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성 CFO는 "현재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초기에 기대한 수준의 수익성 달성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판매처 확보와 초기 가동 단계임을 감안하면 당장 실적에 기여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현재 LCI 가동률은 80%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산업은 연평균 5%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면서도 자급률이 40%에 불과하다.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 투자라는 설명이다. 또 대규모 투자 종료로 재무 부담도 한층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HD현대와 충남 대산석유화학 설비 통합을 논의하고 있다. 정부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석유화학 구조개편 작업 가운데 가장 먼저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성 CFO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세부 사항들이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기 어렵지만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했다.

'대산 합병 시너지에 의구심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롯데케미칼은 "손실을 줄이는 데 포커스가 있다"며 "몇 천억원 단위의 수익성 제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11월 6일 LCI 준공식에 참가했다. 사진=롯데케미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11월 6일 LCI 준공식에 참가했다. 사진=롯데케미칼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3분기 매출 4조7861억원, 영업손실 13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적자 규모를 직전분기 대비 3000억원, 전년 동기보단 3500억원 줄이는 데 성공했다.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이 계속 되고 있지만 원료 하향 안정화 효과를 봤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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