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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하나금융 네트워크·데이터 기반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 공략 [외국인 금융 공략]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2 20:08

장기 체류 고객 중심 생활서비스 차별화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사진제공=하나카드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사진제공=하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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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가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에 맞춰 외국인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 체류 외국인을 핵심 고객으로 삼아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데이터 기반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맞춤형 금융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에 맞춰 외국인 고객 대상 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K-컬쳐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국내 가맹점 결제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근로자와 유학생 등 장기 체류 외국인의 생활 소비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금융 수요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생활 기반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장기 체류 외국인 공략

하나카드는 외국인 고객의 소비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의 경우, 교통과 편의점, 온라인 쇼핑, 간편결제, 해외 이용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카드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하나카드는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하나 더 이지(Hana The EASY)'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하나 더 이지' 브랜드 전략에 맞춰 선보인 상품으로,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카드는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쿠팡 와우 등 선호도가 높은 구독 서비스 이용 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하나 더 서비스'와 F&B, 교통, 생활, 자동납부 등 이용 빈도가 높은 생활 영역에서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지 서비스'로 혜택을 구성했다.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도 확대했다. 하나카드는 외국인 전담 인력을 운영하고 전용 가입 채널을 마련해 카드 발급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비대면 신청 프로세스를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9월에는 외국어 채팅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상담사는 한국어로, 고객은 자국어로 대화하면 AI 기반 번역 솔루션이 실시간으로 내용을 번역해 언어 장벽 없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한국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하며, 선결제와 분실신고, 재발급, 카드 사용 등록, 비밀번호 변경 등 총 28개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심야 시간에도 분실신고 등 필수 업무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지원 언어도 16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제 외국인 고객 기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하나카드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외국인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며, 이용액도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네트워크 시너지…금융 생태계 구축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하나금융 네트워크·데이터 기반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 공략 [외국인 금융 공략]이미지 확대보기
특히 하나금융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나카드도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해외 주요 국가에서 현지 법인과 지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앞으로 고객의 체류 목적과 소비 패턴을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금융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유학과 취업, 관광 등 고객별 특성에 맞춰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외국인 고객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금융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시너지’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금융 생태계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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