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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號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대출 66.5% 급증…포용금융 강화에 이자수익 하락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우한나 기자

han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05 15:49

전체 영업수익 중 비이자부문 비중 36%
영업이익 5043억·순이익 3751억 '선방'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중심의 포용금융 확대 기조를 이어가며 수익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신이자수익은 줄었지만 플랫폼·투자 비즈니스 중심의 비이자수익이 26.7% 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2.9%,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66.5% 급증해 금융 취약계층의 자금 접근성을 넓히는 역할을 강화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32.9%…취약계층 금융 접근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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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포용금융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가계대출 성장세는 둔화했지만, 금융 취약계층과 개인사업자 대상 자금 공급은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다.

5일 카카오뱅크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32.9%로 집계됐다. 가계대추 관리 기조 속에서도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다.

3분기 말 여신잔액은 45조2350억원이다. 가계대출은 전분기 대비 약 2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중·저신용 대출 공급과 자영업자·소상공인 금융지원에는 속도를 냈다.

특히 3분기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2조772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650억원) 대비 66.46% 급증했다. 올해 들어 전체 여신잔액 순증액 중 개인사업자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에 달했다.
지난달에는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선택지를 넓혔다. 향후에는 대출 상품뿐 아니라 정부 지원금 조회, 세금 납부, 사업장 관리 등 사업자 고객에게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사업자 전용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전년 대비 0.34%p 하락했다. 여신이자수익은 3분기 누적 1조49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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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27 대출 규제 영향으로 7~8월 가계대출 선정은 미미했으나 9월부터는 보금자리론을 포함한 여신 성장세가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4분기에는 보금자리론 상품의 실행이 본격화돼 잔액 성장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0월에 출시한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포함해 전체적인 개인사업자대출도 성장을 이끌어가며 2~3분기보다 확연히 개선된 여신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이자수익 26.7%↑…플랫폼·투자 비즈니스가 수익성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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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751억원으로 전년 동기(3556억원) 대비 5.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43억원으로 2.5% 늘었다.

대출을 통한 이자수익이 줄었음에도 비이자부문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고객 트래픽과 수신 기반 확대로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와 자금운용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주효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8352억원으로 전년 동기(6591억원) 대비 26.7% 증가했다. 전체 영업수익 중 비이자수익 비중은 36%로 전년(30%)과 비교해 6%p 높아졌다. 특히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대출 비교, 광고, 투자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4.7% 증가한 2312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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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앱에서 타 금융사의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대출 비교 서비스’는 제휴사가 70여 곳으로 확대됐다. 지난 10월에는 5대 시중은행 중 한 곳이 카카오뱅크 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하기도 했다.

3분기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한 제휴사 대출 실행액은 1조2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대출 비교 상품군과 제휴사 커버리지를 본격적으로 넓히고 연내 전북은행과 공동대출도 출시해 통합 대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상품 라인업도 확대 중이다. 파킹형 투자상품 ‘MMF박스’ 출시와 펀드 서비스 전면 개편 효과로 카카오뱅크 고객이 투자한 펀드·MMF 합산 잔고는 1조원을 돌파했다. 내년에는 모바일 앱 내 ‘투자 탭’을 신설해 MMF, 증권 투자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화면에서 비교·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지급결제, 펌뱅킹·오픈뱅킹 수익, 광고 비즈니스 등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가 전반적으로 고르게 성장했다. 자금운용 부문 역시 대체투자 등으로 투자상품을 다변화하며 운용손익이 개선됐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는 7.57%, ROA(총자산수익률)는 0.7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연체율 0.51%·CET1 22.7%…건전성 관리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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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포용금융 확대 기조 속에서도 안정적인 건전성을 확보했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3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관리 가능한 수준을 보였다.

3분기 연체율은 0.51%로 전년 동기(0.48%) 대비 0.03%p 상승했으나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NPL비율은 0.55%로 전년 대비 0.11%p 올랐고, NPL커버리지비율은 211.80%를 기록해 전년 대비 23.65%p 하락했다.

카카오뱅크는 데이터 분석 기반의 신용리스크 관리 체계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건전성 관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22.73%로 전년보다 4.64%p 상승했으며 BIS비율은 23.85%로 4.66%p 하락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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