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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라이나·한화생명, 치료 여정 따라가는 '생활밀착형 건강보험' 경쟁 [보험상품 이모저모]

강은영 기자

eykang@

기사입력 : 2025-11-05 14:32

경증질환부터 고비용 간병까지 실질 보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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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손해보험

사진제공=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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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보험업계가 고령화와 의료기술 발전에 맞춰 실질 보장 중심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경증질환 등 일상 속 의료 리스크부터 고비용 치매·간병 리스크까지 헬스케어 전 주기 대응에 나섰다.

표적치매 치료제 보장 확대… 고비용 간병 부담 완화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치매 진단부터 치료∙돌봄 영역까지 보장을 강화한 신상품 ‘KB 골든라이프케어 간병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장기요양 및 간병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최근 국내에 도입된 알츠하이머 표적치료제인 ‘레켐비(Leqembi)’ 치료를 보장하는 ‘표적치매 약물치료비’와 간병인 지원일당 보장 확대를 통해 치료 단계부터 장기 돌봄 리스크까지 폭넓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레켐비’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해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항체 치료제로, 인지 기능 저하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입증된 약물로, 비싼 치료 비용으로 인해 환자와 가족 부담이 크다.

여기에 ‘간병인 지원일당’의 보험료 갱신 주기를 기존 3년에서 최대 20년까지 확대하고, 간병비 상승 추세를 고려해 체증형 보장 구조를 새롭게 도입했다.

기존 치매 간병보험에 탑재된 ▲치매 진단비 ▲치매 CDR 검사 지원비 ▲치매 MRI∙CT∙PET 검사 지원비 ▲치매 통원일당 ▲치매 재활 치료 ▲치매 정신요법 치료 ▲치매 특정 약물치료비(급여) 등의 특약도 탑재해 치매 진단부터 치료 및 돌봄 영역까지 치료 전(全) 단계를 아우르는 종합보장체계를 구축했다.

BLUE·GOLD 체계 적용… 생애주기별 맞춤 설계
사진제공=라이나생명

사진제공=라이나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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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라이나생명도 건강할수록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종합 건강보험을 ‘(무)새로담는건강보험플러스’ 선보였다. 이 상품은 10년 고지 건강심사 제도를 도입해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가 낮아져, 고객의 보험료 부담은 낮추고, 보장 범위는 한층 확대했다.

가입 연령대에 따라 상품은 ‘BLUE’와 ‘GOLD’ 두 가지로 구분된다. BLUE는 15세부터 40세까지, GOLD는 41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BLUE의 경우 주요 특약에 대해 감액기간이 없으며 보장 한도와 납입면제 범위를 확대했다.

업계 최초로 암 치료를 목적으로 거주지가 아닌 지역에서 통원 치료를 받을 시 통원비를 지원해 주는 특약과 종합병원 입원 시 일수에 따라 증액된 입원비를 보장해 주는 체증형 특약을 추가할 수 있다.

간병인과 입원비에 대한 보장도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특약을 통해 고혈압이나 대상포진, 통풍이나 독감 등 일상 속 경증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해 실질적인 보장 범위를 넓혔다. 암 관련 특약 가입 시, 암 진단 고객에게는 ‘암전장유전체서비스’를 제공한다.
GLP-1 등 약물치료 강화… 만성질환 특약 연계
사진제공=한화생명

사진제공=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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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합병증 치료까지 전 과정의 보장을 강화한 '한화생명 H당뇨보험'을 출시했다.

당뇨병 가족력 보유자 및 만성질환 치료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진단 직후 약물치료부터 입원, 수술, 응급실 내원, 합병증과 후유증 관리까지 이어지는 치료 단계별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상품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GLP-1 처방 등 약물치료 보장을 강화하고, 당뇨병과 연관이 깊은 비만·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보장특약도 함께 구성했다.

기존에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도 간편고지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최근 입원·수술·진단 여부와 당뇨병 관련 진단 및 치료 이력만 확인하면 된다.

여기에 ‘당뇨병 주요치료보장특약’을 탑재해 기존 암·뇌·심장질환 주요치료보장 특약처럼 약물치료와 수술 등을 폭넓게 보장한다. 응급실 내원비와 입원비, 수술비 등 생활 속에서 자주 발생하는 의료비도 함께 보장해 현실적인 치료비 부담을 줄여준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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