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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 글로벌 결제·정산 넘어 글로벌 핀테크 기업 도약 [PG사 신사업 전략]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7 06:00

크로스보더 금융 성장세 본격화…해외 사업 영토 확장
스테이블코인·AI 결제 인프라 구축…미래 성장동력 확보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 사진제공=헥토파이낸셜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 사진제공=헥토파이낸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가 계좌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간편현금결제와 크로스보더 정산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 데 이어, 스테이블코인과 외환 송금, AI 기반 자동화 결제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은 견조한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결제·정산, 스테이블코인, 외환 송금 등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국내 계좌 기반 간편현금결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비롯해 ▲펌뱅킹 ▲지자체 특화 서비스 ▲전자지급결제(PG) ▲부가가치통신망(VAN) 등 다양한 결제 인프라를 공공·금융·이커머스·플랫폼 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결제·정산 경쟁력 강화… 글로벌 PSP 파트너 확대

최근 헥토파이낸셜은 회원제 기반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내통장결제'의 성장과 글로벌 가맹점 확대에 따른 크로스보더 정산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고수익 사업 구조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 기반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결제·정산 인프라가 자리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모든 시중은행을 포함한 23개 금융기관과 망을 연동하고 있으며, 대량 이체·정산이 가능한 지급이체망과 실시간 결제·정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간 1200조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지준이체(금융기관 간 거액 자금 거래)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춘 기업은 국내에서 헥토파이낸셜이 유일하다.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계좌 기반 결제 서비스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헥토파이낸셜의 선불충전금은 109억6400만원으로 전년 말 62억7200만원 대비 72.8% 증가했다.

헥토파이낸셜은 계좌 기반 결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자를 확대하며 선불 결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빅테크 중심으로 재편되는 간편결제 시장에서도 계좌 기반 결제 인프라와 정산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법인 설립을 완료한 뒤 올해부터 일본 현지 및 해외 가맹점 서비스 이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부다비와 싱가포르, 대만 등 주요 해외 거점 진출도 준비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지속적인 해외 사업 추진에 따라 헥토파이낸셜의 결제·정산 역량에 주목하는 글로벌 PSP 파트너도 늘고 있다”며 “국가별 결제 환경과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 글로벌 결제·정산 넘어 글로벌 핀테크 기업 도약 [PG사 신사업 전략]이미지 확대보기

헥토월렛원 연계…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

헥토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글로벌 디지털 자산 생태계 참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이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주요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ircle Payments Network, CPN)’의 국내 유일 파트너사이자, 스테이블코인 전용 인프라 ‘아크(Arc)’에도 결제 회사로 참여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대응을 위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헥토그룹 계열사인 헥토이노베이션은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전문 기업 헥토월렛원을 인수하며 디지털 자산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지갑 기술과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내재화했으며, 헥토파이낸셜은 PG 네트워크와 크로스보더 정산 역량을 바탕으로 헥토월렛원, 헥토이노베이션 등 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헥토그룹은 결제·보관·송금을 연결하는 새로운 금융 레일(Rail)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헥토파이낸셜은 그룹 내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를 담당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기존 결제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규제가 허용된 국가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크로스보더 정산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외환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기존 기업 간(B2B) 외환 서비스부터 개인 간(P2P) 해외송금까지 아우르는 '외환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과 외환, 글로벌 정산 사업은 향후 회사의 핵심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기존 결제·정산 역량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크로스보더 정산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외환 기능 내재화와 AI 기반 자동화 결제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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