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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욱 KB손보 대표,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 속 투자이익 증대로 실적 방어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30 17:56

보험 상품 전 부문 수익 감소…대체투자 늘리며 성장
보장성 중심 CSM 확대…유병자·고령자 시장 공략 강화

구본욱 KB손보 대표. 사진제공=KB손보

구본욱 KB손보 대표. 사진제공=KB손보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구본욱닫기구본욱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대표가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과 보험손익 부진 속에서도 투자손익 확대를 통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장기보장성 상품 중심 전략과 대체투자 강화로 수익 기반을 유지하며 그룹 내 수익 기여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30일 KB금융그룹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76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수준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의료비 증가로 업계 전반의 손해율이 상승하고, 상생금융 차원의 보험료 인하 및 사고 증가로 인해 자동차 손해율이 상승했다”면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기반으로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 등 보험손익 감소…투자손익 증대로 방어

KB손보는 보험손익이 감소했지만, 투자손익이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 3분기 말 KB손보의 보험손익은 전 부문이 역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한 6559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장기보험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한 6822억원 ▲일반보험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한 180억원 ▲자동차보험 442억원 적자 전환 등을 기록했다.

전체 보험 손해율은 81.6%로 전년 동기 대비 1.5%p 악화됐다.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p, 4.1%p 상승한 77.7%, 85.4%로 집계됐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80.7%로 전년 동기 대비 0.4%p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3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4% 큰 폭으로 증가했다. 투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한 9225억원을 기록했으며, 보험금융비용은 5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초장기 국채 매입과 선도거래를 통한 안정적 자본 건전성 관리와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로 이자수익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주요 수익성 지표는 일부 개선됐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ROE(자기자본수익률)는 전년 동기 대비 1.96%p 상승한 반면, ROA(총자산수익률)는 2.43%로 전년 동기 대비 0.17%p 하락했다.

구본욱 KB손보 대표,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 속 투자이익 증대로 실적 방어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보장성 중심 수익 기반 유지… K-ICS비율 190%대 관리

장기보험 주요 수익성 지표인 CSM 규모는 꾸준히 우상향을 지속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CSM 잔액은 9조3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누적 신계약 CSM 규모는 1조2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전체 누적으로 신계약 CSM 규모가 줄었지만, 3분기에만 들어온 신계약 CSM은 4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KB손보는 고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KB5.10.10 플러스 건강보험’ 등을 중심으로 장기보장성 중심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안정적 수익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기존 KB 3.10.10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으로 운영되던 초경증 유병자 전용 상품을 하나의 상품으로 통합한 ‘KB 탑클래스 3.N.5 초경증 간편건강보험’을 선보이며 유병자·고령자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자산 건전성 부문에서는 금융당국 권고치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K-ICS비율은 191.8%로 전년 동기 대비 11.9%p 하락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0.3%p 상승해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KB손보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큰 기여도를 보였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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