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수출입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곧 생산적금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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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우리 기업들의 관세 피해 최소화는 물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하나금융은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관세 피해 기업에 총 3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 2030년까지 수출입기업에 14조원의 대출을 공급할 방침이다.
주요 기업대출 특판 상품 16조원과 ‘고정금리 우대 대출’ 3조원, 2조원 규모의 ‘신속 지원 특별프로그램’ 등 피해 기업들이 각 상황에 맞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도 다양화 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의 금융 지원 계획도 마련했다.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행복플러스 소호대출’을 비롯한 특판대출을 9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1조 3000억원의 지역보증재단 보증부 대출을 지원한다.
이뿐만 아니라수출 중소ㆍ중견기업을 위한 5조 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함께 제공할 계획인데, 먼저 무역보험공사와의 MOU를 기반으로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7000억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수출입 핵심성장산업을 위한 4조원 규모의 우대금융 지원, 외국환수수료ㆍ환율 우대 혜택도 제공해 우리 기업들이 대외 악재에도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 같은 하나금융의 지원이 타 금융사와 다른 점은 '실용성'이다.
지난 9월, 하나은행은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회사 10곳의 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실질적으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직접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미국 관세정책 여파로 인한 수출 실적 감소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과 대출한도 축소·대출금리 상승에 대해 우려했고, 하나은행은 이를 반영해 ▲신용평가 심사기준 완화 검토 ▲유동성 신속지원 ▲대출금리 감면 ▲글로벌 현지금융 강화 등의 지원 방안을 도출했다.
관세 피해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기업에 대해서는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 ▲분할상환 유예 ▲금리감면 ▲신규자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혜택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현장 중심의 빠른 피해 지원을 위해 전국 영업점에 ‘관세 대응 및 금융 지원 상담창구’를 전국 영업점에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해당 창구에서는 수출금융·기업여신·외환수수료에 대한 상담 뿐만 아니라 경영컨설팅 등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한다.
영업점 방문이 어렵거나 현장 방문이 필요한 기업을 위해 본부부서 전문가가 직접 회사를 찾아가 상담을 지원하는 ‘현장 컨설팅’도 동시에 운영할 방침이다.
기업 현장을 찾아간 첫 하나은행 임직원은 이호성닫기
이호성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장이다. 이 행장은 '자동차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1호 지원 기업 '(주)서진산업' 본사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생산시설을 찾아 임직원들과 소통했다.이호성 행장은 “미국 관세정책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제적 금융지원으로 기업의 투자와 수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우리 수출기업에 적시성 있는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현대차/기아·무역보험공사와 다자간 MOU를 맺은 하나은행은, 자동차 산업 수출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다각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먼저 하나은행이 300억원, 현대차/기아가 100억원을 출연해 협력업체에 총 63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금리 우대와 보증료 100% 지원 등 혜택도 지원한다.
글로벌 ESG 규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기업을 위해 ESG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9월에는 HL그룹과도 같은 형태의 MOU를 체결, 관세 조치로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업계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수출 공급망 강화에 조력하고 있다.
HL그룹과 공동으로 80억원을 출연, 1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하며 외국환 수수료ㆍ환율 우대 등 실질적 혜택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대기업 협력사 뿐만 아니라 신성장산업·유망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조 7000억원 규모의 신용·기술보증기금 보증부 대출을 지원하는 등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과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하나은행은 지점 방문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신속 사전검토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 고객은 대출상담 과정에서 신보의 보증 진행 여부를 더욱 빠르게 알 수 있어, 자금 운용 계획 수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신용보증기금 연계 Easy-One 보증부 대출’도 운영할 방침이다.
비대면으로 대출 신청부터 서류 제출·전자 약정·실행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등 이른바 '씬 파일러(Thin filer)'를 위해서는 신보 대안평가시스템 기반의 ‘상거래 신용지수 연계 보증’을 활용해 포용금융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유석 하나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활성화의 출발점”이라며 “기업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포용금융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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