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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중국 99% 독점' 갈륨 생산체제 구축한다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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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10-20 09:03

557억원 투자, 2028년 가동
안티모니, 게르마늄 이어 세번째
'탈중국' 전략광물 허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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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고려아연은 갈륨 회수 공정 신설을 위해 울산 온산제련소에 2027년 12월까지 55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갈륨은 전세계 생산량 99%를 중국이 담당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해진 가운데, 자원 안보 강화와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한 투자 결정이 이뤄졌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이 온산제련소 게르마늄 생산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이 온산제련소 게르마늄 생산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갈륨은 반도체, LED, 고속 집적회로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으로 쓰인다. 중국은 지난해 말 대미 수출 전면 금지 품목으로 갈륨을 지정했다. '탈중국' 공급망에서 고려아연 중요성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은 2028년 하반기경 본격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한다. 연간 15.5톤(2024년 전세계 생산량 762톤)을 생산해 약 110억원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갈륨 생산을 본격화 하면 부산물로 또 다른 전략광물인 인듐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연 16톤 이상, 80억원 추가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인듐은 반도체, 재생에너지 등에 쓰이는 희소금속으로 최근 5년간 가격이 2배 상승했다. 인듐도 중국이 글로벌 수요 약 70%를 담당하고 있는 품목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내 유일 전략광물 허브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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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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