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회장은 지난 14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을 예방했다. 정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데 감사드리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참여를 추진 중인 다수의 신규 석유화학 플랜트·대규모 인프라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대우건설의 축적된 기술력과 글로벌 시공 경험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의 산업 고도화와 양국 간 협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원주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을 대우건설의 전략적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금까지 총 6차례 현지를 방문, 국가 최고지도자·대통령·부총리 등 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면담하며 사업 협력 방안과 현지 산업 발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미네랄 비료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산업 다각화를 추친하는 국가전략 핵심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이 설비는 농업 생산성 향상과 식량 안보 강화에 이바지함은 물론, 건설·운영 단계에서의 현지 고용 창출·기술이전·유지보수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산업 기반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산업 전환 흐름에 맞춰 2023년 10월 수도 아슈하바트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영업 기반을 강화했다. 더불어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경제 다변화 정책과 연계해 확대되는 투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도시개발·대형 인프라·석유화학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고 축적된 글로벌 경험과 우수한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추가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며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왕호준 한국금융신문 기자 hjw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