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건설, 승강기 모듈화로 ‘공사현장 안전·품질 제고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5-10-02 14:0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윤정일 현대건설 구매본부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가 관계자들이 모듈러 E/V 도입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건설

윤정일 현대건설 구매본부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가 관계자들이 모듈러 E/V 도입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현대건설이 공동주택 단지에 모듈러 승강기를 도입하며, 건설 현장 안전과 품질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건설은 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계동 본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주택부문 모듈러 E/V 도입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윤정일 구매본부장과 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닫기조재천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모듈러 승강기는 주요 부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여 현장에서는 조정 작업과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공법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시공 과정의 안전성이 높아 혁신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승강기의 기술 개발과 성능 개선에 협력하는 것은 물론 공동주택 현장 적용을 위한 건축물 구조 및 설계, 파일럿 현장 설치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양사는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 8월 힐스테이트 이천역에 저층용 모듈러 승강기를 시범 설치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검사필증을 획득한 바 있어, 향후 실증 결과를 토대로 한 성능 개선과 국내 최초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모듈러 승강기는 구성부품의 9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균일한 품질이 확보되고, 설치 공정이 단순해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힐스테이트 이천역의 경우, 기존 방식 대비 설치 기간 약 80% 단축)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승강로 내부에서 진행하던 케이지 조립, 레일 매달기 같은 고위험 작업도 80% 생략돼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단지에 모듈러 승강기를 시범 적용함으로써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안전성과 시공 효율성이 기대되는 선진 공법인 만큼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내년 1분기 안에 25층 이상 고층용 모듈러 승강기 개발을 완료하고 빠른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모듈러 승강기 외에도 콘크리트 부재를 사전에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PC(Precast Concrete) 공법을 활용한 ▲PC 라멘조 공동주택 ▲PC 라멘조 모듈러 등의 실증시설을 용인 마북 연구단지에 건립하는 등 현장 시공을 최소화한 ‘탈현장(Off-Site Construction, OSC)’ 공법 개발 및 현장 적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의 품질과 안전, 환경 이슈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건설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