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엄개발은 공사비 9602억원 규모의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은 대전 서구 변동 13-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5개동, 아파트 2566가구와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전 변동 A구역은 둔산동 등 지역 중심 생활권역과 인접해 있으며, 대전 외국어고등학교를 비롯한 우수한 교육시설과 월평공원, 유등천과 같은 녹지를 중심으로 한 쾌적한 주거 환경도 갖춰 주거 선호도가 높다.
또한, 대전시가 계획 중인 도시철도 4·5호선(예정) 더블역세권 입지로 인근 도마변동재정비촉진지구를 견인할 대표단지로의 기대감이 크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전 아이파크 시티 1·2단지, 둔산 자이 아이파크와 같이 상징성 있는 사업들을 대전에서 이어온 만큼 높은 지역 이해도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우수한 입지에 외관·조경·커뮤니티 등 특화설계와 차별화된 사업 조건을 바탕으로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3조7874억으로 3조 클럽을 달성했다. 누적 수주 금액은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 1조3331억원을 이미 두 배 넘게 뛰어넘었다.
업계에선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뿐만 아니라 사업 운영까지 맡는 디벨로퍼 전략과 호텔HDC·HDC아이파크몰 등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방식을 통해 성공적인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주한 정비사업지는 강원도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4369억원)을 시작으로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4196억원) ▲연산10구역 재개발(4453억원)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9244억원) ▲미아9-2구역 재건축(2988억원) ▲신당10구역 재개발(3022억원) 등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본사가 있는 용산 주변과 서울원 아이파크의 개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강북권을 비롯해 압구정 등 서울의 핵심지역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랜드마크 사업지 수주를 할 예정“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동안에도 신중한 검토과 선별수주를 통해 아이파크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