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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號 신한은행, 디지털자산부터 해외점포까지 AML 전방위 강화 [은행권 AML 점검]

우한나 기자

hanna@

기사입력 : 2025-09-09 16:43

본부 내 6개 셀 운영·65명 전담 인력 배치
디지털자산팀 중심 가상자산 리스크 선제 대응
해외점포 RM 제도 도입…비대면 점검·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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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신한은행이 자금세탁방지(AML)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과 시스템을 전방위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자금세탁방지부를 본부로 격상하며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데 이어 디지털자산팀과 AI혁신팀을 구성해 가상자산 자금세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해외 점포에는 RM 제도를 도입해 현지 규제에 맞춘 상시 점검 체계를 가동하며 글로벌 수준의 AML 체계 구축에 나섰다.

6개 셀·65명 전담 인력으로 독립적 조직 구축
정상혁號 신한은행, 디지털자산부터 해외점포까지 AML 전방위 강화 [은행권 AML 점검]이미지 확대보기

신한은행은 지난 5월 자금세탁방지부를 본부로 격상하고, 기존에 준법감시인이 겸직하던 보고책임자 업무를 분리해 경영진급 보고책임자를 별도로 선임했다.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자금세탁방지본부는 정해영 본부장(상무)가 이끌고 있다. 1971년생인 정 본부장은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신한은행 런던지점 부지점장, 자금세탁방지부 부부장·부장을 거쳐 현재 본부장에 올랐다.

현재 본부는 ▲기획/AI혁신 ▲디지털자산/QA ▲국내제도 ▲국내운영 ▲국외 ▲미주전담 등 6개 셀(Cell)로 구성돼 있으며 총 65명의 인력이 배치돼 있다.

디지털자산·AI 혁신으로 진화하는 AML 체계
신한은행은 자금세탁방지본부 내에 AI혁신팀과 디지털자산팀을 신설해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에 따른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22년 12월 기존 금융상품보다 자금세탁 위험이 높은 가상자산을 전담 관리하기 위해 디지털자산팀을 출범시켰다. 초기에는 가상자산 제도·정책 대응,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영업을 영위하는 불법 가상자산사업자 탐지, 거래 종료 조치 등이 주요 업무였다.

현재는 가상자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업무의 범위가 초고위험 가상자산 이용자에 대한 추가 고객확인, 신고가상자산사업자 상시 모니터링,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위험평가 관리 등으로 확대됐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하고,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통과되는 등 디지털자산을 둘러싼 규제·제도 변화가 전 세계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신한은행 디지털자산팀은 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전반이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국내외 정책을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부통제 정책을 수립하며 불법거래 식별·대응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는 흐름에 맞춰 AML 업무에도 AI 기술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AI혁신팀을 중심으로 거래 패턴 분석, 이상거래탐지 고도화, 인력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점포 RM 제도 도입…현지 규제 대응·상시 점검
신한은행은 해외 점포의 자금세탁방지 업무 강화를 위해 점포별 담당 직원을 배정해 관리하는 RM 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자금세탁방지 규제 강도가 높은 미국 소재 점포에는 별도 전담조직을 구성해 현지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모든 해외 점포는 본점 담당 RM과 현지 담당자가 협력해 매월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현황을 관리·보고하고 있다. 또한 수시 비대면 점검과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병행해 각 점포의 자금세탁 위험도에 따른 상시 점검 체계도 가동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내부통제의 핵심으로, 고객들이 신뢰하고 거래할 수 있는 일류 은행이 되는 것이 목표”며 “전기통신금융사기 등 민생침해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의심거래보고와 고객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시장 확대에 따른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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