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완 우리은행장 / 사진제공 = 우리금융지주
정진완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이 단행한 본부장 인사는 '생산적금융'이다. 생산적금융기업영업본부를 신설하고 증권운용 전문가를 수장으로 선임했으며, 중소기업 지원 허브 'BIZ프라임센터' 인사를 대폭 교체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은 생산적금융 프로젝트 이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공표함과 동시에, '기업금융 확대'가 2026년의 주요 수익성 강화 전략임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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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4일 조직개편으로 '생산적금융기업영업본부'를 신설했다.
우리금융의 80조원 규모 생산적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은행 차원에서 지원하고, 기업금융 중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부서로 추정된다.
조직을 이끌 수장으로는 최준연 본부장이 발탁됐다.
최 본부장은 '증권운용부'의 부장을 맡아 수년간 성과를 내온 인물이다.
우리은행에서 IB그룹을 담당, 우리PE 대표까지 역임한 'IB전문가' 권광석닫기
권광석기사 모아보기 전 행장이 취임 후 증권운용부를 부활시킴과 동시에 최 본부장을 당시 부장으로 직접 임명했다.지난 2020년 복원 전까지 트레이딩부 소속이던 증권운용부는 주로 채권운용으로 수익을 내는 역할을 한다.
최준연 본부장이 수십조원의 채권을 안정적으로 운용한 검증된 전문가인 만큼, 우량 중소기업을 선별하고 효율적으로 투융자를 공급하는 '생산적금융'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기업영업 이력을 가진 인물이 아닌 운용 전문가를 본부장으로 삼은 것은 생산적금융 펀드 등을 고려한 인사로 보인다"며 "생산적금융을 본격 추진해 수익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의지"라고 해석했다.
'BIZ프라임센터'는 해당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여신 등 금융상품 상담부터 경영 컨설팅을 비롯한 비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우리은행의 복합 중기 지원 허브다.
우리은행은 총 46명의 이번 본부장 인사 중 20% 넘는 10명을 BIZ프라임센터와 BIZ어드바이저센터에 신규 배치했다.
전국에 약 15곳의 BIZ프라임센터가 운영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전격적인 인력 재배치다.
구체적으로는 승진 인사 27명 중 7명을 BIZ프라임센터 본부장으로 선임했고, 전보 19명 중 2인을 BIZ프라임센터로, 1인은 강북 BIZ어드바이저센터로 발령했다.
지난 8월 신설된 강북 BIZ어드바이저센터는 우리은행의 베테랑 퇴직 직원들이 기업영업을 전담하는 지점으로, 지역 BIZ프라임센터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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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금융을 통한 중기벤처기업 지원과 함께, 우리은행은 내년에도 우량 기업 중심의 자산 리밸런싱을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임종룡닫기
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 회장 취임 이후 기업금융 '명가'의 지위를 되찾는 데에 속도를 내고 있고,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인상 억제·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소매금융에서 이자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밸류업과 포용금융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RWA(위험가중자산) 관리 차원에서도 자산 리밸런싱은 꼭 필요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정진완 행장은 ▲본사 ▲강남 ▲서초 ▲태평로 ▲종로 등 서울 주요 거점 5곳의 기업영업본부장을 교체하며 조직의 긴장감을 높였고, 승진 인사로 대기업심사부 본부장을 새로 선임해 대기업여신 확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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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금융·기업금융 외에 눈에 띄는 부문로는 '글로벌그룹'이 있다.
새로운 글로벌그룹장으로 전현기 부행장을 선임한 우리은행은, 승진 인사로 강주석·최원경 본부장을 신임 글로벌그룹 본부장에 발탁했고 한창식·김태훈 본부장을 발령해 글로벌그룹 임원진을 대폭 교체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부문 순이익이 작년 대비 66% 가까이 감소한 것이 이번 인사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에서는 외부 기업의 사기로 금융사고가 발생했고, 이에 대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상반기 740억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했다.
흑자를 냈던 중국 법인도 같은 기간 52억원 이상 적자를 냈고, 필리판 법인도 4억원이 넘는 적자를 봤다.
베트남·캄보디아·미국 법인이 순이익을 내며 감소분을 상쇄했지만, 미국 상호 관세 문제와 글로벌 정세 불확실성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제2의 실리콘밸리'로 떠오르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과 '동유럽 전초기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신설한 지점을 중심으로 해당 마켓에 대한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 내년 상반기 '런던 트레이딩센터' 확대 개편을 앞두고 있다는 점 등도 신규 수장 선임의 배경으로 꼽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조직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에 집중했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미래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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