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대표 정우진)은 지난 4일 NHN 판교 사옥에서 열린 이세돌 9단의 특별강연 ‘인공지능(AI) 시대를 받아들이는 자세’를 성료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NHN AI School 특강에 나선 이세돌 9단. / 사진=NHN
이미지 확대보기NHN은 지난 7월부터 AI 스쿨을 개설해 최신 AI 트렌드 이해부터 실무 적용 스킬 습득, AI 시대 통찰까지 임직원이 AI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AI를 어떻게 잘 쓰고, 잘 활용할 것인가’라는 실질적인 고민을 해결하고자 AI 스쿨을 ▲AI 인사이트 클래스 ▲원데이 스킬 클래스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 중이다.
이세돌 9단은 이번 강연에서 AI와 공존하는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간의 경쟁력과 태도를 전했다. 그는 2019년 한게임 바둑 AI ‘한돌’과의 은퇴 대국 일화를 비롯 AI 대국에서 느낀 창의성의 본질에 대한 고민과 다양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당시 그는 토종 AI 바둑 한돌과 2승 1패로 마지막 대국을 마무리하며 25년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AI 인사이트 클래스는 AI 전문가와 함께하는 세미나 형식으로 AI의 핵심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살피고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해하는 시간이다. 지난 7월에는 박종천 어드바이저가 ‘AI 시대의 흐름과 일의 미래’를 주제로 머신러닝·거대언어모델(LLM) 기술 특징, 산업별 활용 사례·AI 협업 방법 공유 등으로 첫 강연을 마쳤다.
8월에는 더프롬프트컴퍼니 강수진 대표가 연사로 나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실무 적용 사례와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을 소개하는 ‘AI 인사이트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세계 강연을 진행했다.
원데이 스킬 클래스는 실습 중심 교육으로 배운 내용을 즉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NHN은 전사 임직원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교육으로 챗GPT를 활용한 보고서·기획서 작성, 엑셀·업무 자동화, 데이터 분석, 게임·디자인 직군을 위한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및 기술직군을 위한 커서, 깃허브 코파일럿 등을 마련했다.
NHN 관계자는 “AI는 이제 보고서·기획서 작성부터 프로그래밍까지 돕는 새로운 업무 파트너”라며 “AI 스쿨을 통해 임직원들이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일상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