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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브로커리지 탈피 선언…자산관리·해외사업 중심 '종합금융플랫폼' 전환 가속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27 10:13 최종수정 : 2025-08-27 10:40

리테일 AUM 27% 증가, 자산관리 수익 비중 22% 달성
2030년까지 해외사업 비중 2배 확대…글로벌 경쟁력 강화 집중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최근 글로벌 투자 상품의 적극적인 도입과 해외 사업 강화 계획을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증권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최근 글로벌 투자 상품의 적극적인 도입과 해외 사업 강화 계획을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김성환닫기김성환기사 모아보기호의 한국투자증권이 ‘브로커리지 중심’의 전통적 수익모델에서 벗어나 자산관리와 해외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한 '종합 금융투자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최근 글로벌 투자 상품의 적극적인 도입과 해외 사업 강화 계획을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산관리(Asset Management) 부문은 전체 수익의 22%를 차지하며,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리테일 고객 자산은 매월 약 1조 2000억 원씩 꾸준히 늘고 있다. 2024년 연말 기준 리테일 부문 운용자산(AUM)은 67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다.

아울러 해외 사업 비중도 현재 15% 수준에서 2030년까지 30% 수준으로 두 배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글로벌 운용 역량 강화와 투자 상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는 질적 성장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고객 중심의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투자 인프라와 리스크 관리 체계가 균형 있게 작동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객 신뢰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투자증권의 이번 행보를 단기 실적 중심의 브로커리지 모델에서 벗어나 자산관리와 글로벌 투자 중심으로의 구조적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한다. 다만, 외형 성장에 걸맞은 리스크 관리 체계, 내부통제 시스템, 그리고 상품 책임성 확보 등의 과제도 함께 해결해야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자산관리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증권사의 사업모델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이 선택한 전략이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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