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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만난 최태원 "테라파워 SMR 상업화 위해 협력"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5-08-22 10:21

SK-테라파워, 4세대 SMR 개발과 상업화, 바이오 사업 협력 논의
김정관 산업부장관 만나 SMR 생태계 구축 및 민관협력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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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사진 오른쪽)과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SK

최태원 SK 회장(사진 오른쪽)과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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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SK는 "두 사람은 미국 테라파워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와 관련해 전략적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 확장도 논의했다.

테라파워는 2008년 게이츠 이사장이 설립한 차세대 SMR 기업이며, 그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SK(SK㈜, SK이노베이션)는 이 기업에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해 나가자"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22일 오전에도 SK와 게이츠 측이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이 동참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다. 테라파워가 개발중인 나트륨(Natrium)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 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다.

김무환 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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