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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2Q 어닝서프라이즈 영업익 3390억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07 15:02

금호석유화학, 2Q 어닝서프라이즈 영업익 3390억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훈)이 영업이익 전망치를 2배 넘게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전반적인 제품 가격 상승 효과를 본 가운데, 엔데믹 이후 급감했던 장갑 가동률이 상승하며 원료인 NB라텍스 수익성도 흑자로 돌아선 영향이다.

금호석유화학은 2026년 2분기 매출 2조2682억 원, 영업이익 339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9.7%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날까지 집계된 증권사 전망치 1470억 원을 140.1% 상회했다.

3390억 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회사가 기록한 연간 영업이익(2718억 원)보다 큰 규모다.

금호석유화학, 2Q 어닝서프라이즈 영업익 3390억이미지 확대보기


호실적 배경에는 우선 저가로 확보한 원료 투입 시기에 따른 래깅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 전쟁 발발 직후 원료 가격 급등으로 다소 부진한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4% 영업이익이 470.7% 증가했다.

주력 사업부문인 합성고무에서 매출 9871억 원, 영업이익 189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9.2%로 전년 동기 1.3%에서 17.9%포인트 증가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면서 생산 판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재고를 최소화 하는 효율적인 운용으로 수익성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또 2분기 초 장갑 제조업체 가동률 상승에 따라 NB 라텍스 수요와 스프레드(제품 최종 가격과 원재료 가격 차이)가 확대됐다.

업계에 따르면 2분기 NB라텍스 수출단가는 1분기 대비 2배 가량 급등했다.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설명 이미지(의료용 장갑)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설명 이미지(의료용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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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고무를 제외한 다른 모든 사업부문도 시장 가격 상승 효과에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합성수지 영업이익 374억 원(영업이익률 10%), 페놀유도체 551억원(11.2%), EPDM·TPV 474억원(20.9%) 등이다.

3분기에는 부정적인 래깅효과로 인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영업이익은 1100억~1200억 원 수준이다. 회사도 합성고무 원료 약세에 따른 수요 관망세에 따라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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