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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조달 비용 상승·충당금 적립에 순익 하락…비대면 채널 강화로 비용 효율화 추진 [2025 금융사 1분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16 19:39

조달비용 효율화 지속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진제공=롯데카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진제공=롯데카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롯데카드 1분기 순익이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조달 비용 상승과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좌진닫기조좌진기사 모아보기 롯데카드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 ‘디지로카’ 중심의 비대면 채널 강화와 조달비용 효율화에 나서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카드는 1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4%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롯데카드가 실적이 크게 줄어들면서 8개 전업계 카드사 중 가장 낮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로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경기 둔화에 따른 미래 손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디지로카' 전략 강화… 비대면 채널 중심 외형 확대

롯데카드는 디지로카 앱 전략으로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면서 회원 수와 결제 취급고를 확대해 자산 규모를 늘렸다. ‘디지로카’를 통해 고객들이 머무는 시간을 늘려 활용 빈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와 손잡고 아파트 관리비부터 온라인 쇼핑, 대중교통 등 생활 필수 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카드를 선보였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957만명이었던 회원 수는 3개월간 4만명 늘었고, 신용판매 취급 실적은 27조8068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취급실적을 보면,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1조319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과 일시불 실적은 1조6040억원, 20조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5.3% 증가했다.

비카드 사업 부문도 개선됐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할부금융과 자동차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9%, 22.2% 증가한 2088억원, 183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카드는 외형 확대와 함께 비용 효율화 개선에도 나섰다. 1분기 전체 판매사업비는 1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 특히 판매촉진비는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급감했다.

순익 규모가 감소하면서 주요 수익성 지표도 악화된 모습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ROE(자기자본수익률)와 ROA(총자산수익률)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5%p, 0.75%p 하락한 0.50%, 3.17%로 나타났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디자로카 전략을 중심으로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 발굴을 통해 이용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조달 비용 상승·충당금 적립에 순익 하락…비대면 채널 강화로 비용 효율화 추진 [2025 금융사 1분기 실적]

연체율 상승에 충당금 확대… 저금리 차환 등 수익성 방어

고금리 상황에서 자금을 조달하면서 이자 비용이 늘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롯데카드의 조달 평균 잔액은 19조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자금 확대로 인해 조달 비용이 늘어나면서 이자비용도 9.3% 증가한 1888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건전성 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롯데카드의 연체율은 1.94%로 전년 동기 대비 0.19%p 상승했다. 이에 대손충당금 규모도 늘렸다. 1분기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2% 늘어난 2322억원을 적립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저금리 차환을 통해 만기 구조와 조달 비용이 연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와 지속적인 조달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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