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미르 IP(지적재산권) 강화와 플랫폼 다변화 전략을 통해 준비 중인 다수 신작과 함께 실적 개선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8일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약 1168억원 ▲영업손실 약 285억원 ▲당기순손실 약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8%, 전년동기 대비 약 32% 하락했다. 올해 1분기 국내에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로스트 소드 등 신작 효과가 줄어들고, 기존 게임 매출도 감소했다.
2025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약 2587억원, 영업손실은 약 399억원이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반기 기준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19억원 줄며 축소됐다.
위메이드는 “하반기 미르의 전설2, 3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반영되고 다양한 신작 출시도 예정돼 있다”며 “2024년에 이어 연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2분기 실적 요약. /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IP 및 플랫폼 다변화 전략을 기반으로 준비 중인 신작 게임들을 통해, 매출원 확대와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 미르M 중국 버전, 미드나잇 워커스를 포함해, 내년까지 10종 이상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서비스 고도화, 접근성 강화, 수익 모델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레이는 양질의 외부 게임 온보딩에 박차를 가해 2026년까지 10개 이상의 외부 게임을 확보하고 플랫폼 관련 매출을 단계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특히 12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롬:골든 에이지는 사전예약 수 400만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계열사 위메이드맥스는 2025년 2분기 매출 약 330억원, 영업손실 약 167억원, 당기순손실 약 152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맥스도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 신작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선다. 올 7월에는 악마단 돌겨억!과 로스트 소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