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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 강점 ‘7호선’, 올해 25만명 청약 완판 몰려 눈길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14 17:24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투시도./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투시도./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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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서울 분양시장에 7호선의 인기가 뜨겁다. 올해 분양에 나선 단지들은 하나 빠짐없이 완판 성적표를 받았다. 서울 생활권 주요 주거단지와 핵심 업무지구를 연결하는 7호선의 알짜 선형에 매력을 느낀 수요가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7호선은 올해 약 25만명의 청약자를 모았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7호선 역세권에서는 9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고, 총 1827가구 모집에 24만9854명이 청약에 나섰다. 단지별 경쟁률 평균은 198대1에 달한다.

특히 청담르엘, 메이플자이 등이 휩쓴 강남권 이외 지역에서도 완판이 줄을 이었다. 신대방동에 분양한 '동작보라매역프리센트'는 경쟁률 12대1을 기록했다. 공릉동에 분양한 '하우스토리센트럴포레'도 경쟁률이 30대1에 달했다.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광명뉴타운도 예외가 아니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는 올해 1월 분양 당시에는 전용 84㎡를 12억 원대에 분양해 빈축을 샀으나, 387가구의 계약자를 8월이 되기 전에 모두 찾아냈다. 5월 분양에 나선 '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도 정당계약 3개월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은 서울시 2기 지하철 계획에 따라 건설된 노선이다. 당초 의정부와 서울시를 연결하고, 동부간선도로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진돼 지난 1996년 10월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1986년부터 조성된 노원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강남에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핵심 대중교통수단으로 위상을 높였고, 이후 부천과 인천을 향해 확장하면서 이용객 규모도 서울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입지를 다졌다.

서울교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7호선 승하차 인원은 일평균 56만여명에 달한다. 같은 시기 서울에서 7호선보다 운송량이 많은 도시철도는2호선(132만여명)과 5호선(62만여명) 두 개 노선뿐이다.

이틀에 100만명을 실어 나르는 7호선의 영향력은 주택시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19년 7월 7호선 청라연장선 기본계획 승인·고시 이후 청라동 아파트 시세는 1년 만에 20.2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구 평균 상승률인 14.79%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다. 비슷한 시기 같은 서구에서 개발되던 검단신도시의 원당동과 당하동은 각각 5.88%, 6.75% 오르는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7호선은 수도권에 촘촘히 펼쳐진 전철망에서도 황금노선으로 꼽힐만한 노선"이라며 "서울 외곽 주거지역을 강남에 직접 연결하는 선형으로, 시장에서도 분명한 프리미엄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7호선 역세권 공급물량이 연이어 흥행하는 가운데 공급도 활기를 띠고 있다. 상봉역 일대에서는 상봉터미널 재개발(상봉9구역)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이 11월 분양 채비에 나선다.

상봉9구역 재개발은 노후한 상봉터미널을 철거하고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38년간 상봉터미널을 운영한 신아주그룹이 시행하고,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담당한다.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총 99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이 지역은 7호선 외에도 경의·중앙선, 경춘선에 KTX 강릉선과 중앙선이 연결된 상봉역 역세권으로, 향후 GTX-B도 정차할 예정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된다.

서초구에서는 방배6구역 재개발로 삼성물산 시공 '래미안 원페를라'가 분양을 앞뒀다. 지하철 7호선인 내방역에 인접한 이 단지는 총 1097가구로 지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7호선 역세권 일대는 이미 충분히 성숙한 만큼 진입기회가 흔치 않은 편”이라며, “진입을 원한다면 주요 교통거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정비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이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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