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B인베·한투파·카카오벤처스, 23세기아이들 시드 베팅…버추얼 보이그룹 띄운다 [VC X K콘텐츠]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02 19:30

팬덤형 IP VC 투자처 부상

KB인베·한투파·카카오벤처스, 23세기아이들 시드 베팅…버추얼 보이그룹 띄운다 [VC X K콘텐츠]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등 국내 VC가 버추얼 보이그룹 'WE GO-6'를 제작 중인 스타트업 23세기아이들에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1세대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흥행에 이어 2세대 데뷔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관련 시장에 대한 VC 투자 확산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일 VC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파트너스·카카오벤처스·퓨처플레이는 AI 기반 실시간 제작 시스템과 팬덤형 IP 구조를 유망하게 판단, 23세기아이들에 총 38억원을 투자했다. 23세기아이돌 투자 유치 금액은 1세대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가 시드 라운드에서 유치한 24억원보다도 많은 규모다.

버추얼 아이돌 산업 유망성 주목

VC들은 23세기아이들이 보유한 AI 기반 버추얼 캐릭터 실시간 생성 기술과 이를 활용한 팬덤형 IP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했다.

단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을 넘어, 자사 앱과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 생산-유통-수익화가 내부에서 순환되는 구조는 수익 예측성과 스케일업 잠재력을 동시에 충족한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벤처스는 23세기아이들이 매번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충성도 높은 팬덤을 형성해온 점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23세기아이들은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버추얼 보이그룹 'WE GO-6' 6명 멤버 중 3명(해일, 시우, 우연)을 선공개했다. 선공새 멤버 3명은 유튜브 등 SNS를 통해 팬덤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해당 투자를 담당한 안혜원 카카오벤처스 선임 심사역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린(Lean)한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고, 팬덤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세대 플레이브, 실적 가시화…투자 설득력 높여

이번 투자 건의 배경에는 1세대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의 성과가 자리잡고 있다. 플레이브의 성공은 기술형 콘텐츠 스타트업이 실제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초기에 투자한 플레이브는 지난해 데뷔 이후 유튜브·SNS 채널 구독자 100만명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음원 판매, 팬덤 굿즈, 공연 수익 등에서 다각화된 매출 구조를 만들며 실제 실적을 입증했다.

버추얼 아이돌 시장은 글로벌에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일본·중국 중심으로 먼저 열렸던 버추얼 유튜버(VTuber) 시장이 팬덤 커머스 모델과 결합되면서, 전통 아이돌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무대나 방송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며, 군입대·스캔들·계약분쟁 등의 리스크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IP 자산으로 여겨진다. IP를 기반으로 게임, 웹툰, 굿즈, NFT 등으로의 확장도 용이해 수익 예측이 가능한 구조다.

버추얼 아이돌을 포함한 '버추얼 휴먼' 시장 전반의 성장 가능성도 VC 투자 확산의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전리서치는 버추얼 휴먼 시장 규모가 2020년 100억달러(약 12조7500억원)에서 2030년 5275억8000만달러(약 700조원)로, 10년 새 약 53배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부산 경·공매 투자 설명회 성료…영남권 NPL 투자 문턱 낮춰 MG신용정보가 부산에서 경·공매 부실채권(NPL) 투자설명회를 열고 영남권 개인·기관 투자자 100여 명을 끌어모았다. 수도권에 쏠려 있던 NPL 투자 정보를 지역으로 넓히기 위한 행보다.MG신용정보는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6 2차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지난 6월 서울에서 연 1차 행사에 이은 두 번째 설명회로, 개최 무대를 영남권으로 옮겨 지역 투자 수요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로 꾸려졌다.투자설명회는 지난해 4회에 이어 올해 2회까지 통산 여섯 번째다. MG신용정보는 새마을금고중앙회 계열 신용정보사로 채권추심과 신용조사, 부실채권 관리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수도권 쏠린 정보 접근성 해소…영남 2 DQNOK저축은행, 유가증권 이익에 순익 최대…애큐온저축은행 대출 위축에 순익 하락 [2026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자산 상위 5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 중 OK저축은행이 유가증권 처분이익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반면 애큐온저축은행은 포트폴리오 재정립 과정에서의 여신 축소로 이자이익이 줄어든 데다 유가증권 손상차손까지 겹치며 5개사 중 가장 적은 순익을 냈다.7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사 반기검토보고서 및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OK저축은행(2291억원)으로 나타났다.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1530억원), 웰컴저축은행(873억원), SBI저축은행(376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애큐온저축은행은 13억원으로 5개사 중 가장 적었다.저축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내내 대출 3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결제부터 금융까지…AI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카드사 플랫폼 경쟁력 2.0]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가 종합금융 플랫폼 ‘KB Pay’를 중심으로 디지털 고객경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결제를 기반으로 금융·생활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히며 이용 편의성과 개인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콘텐츠 추천을 강화하고 플랫폼 내 고객 수요를 실제 카드·금융 거래로 연결해 본업 경쟁력도 높인다는 구상이다.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카드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확대하기 위한 핵심 영업·업무 채널로 종합금융 플랫폼 ‘KB Pay’를 강화하고 있다.국민카드 관계자는 “KB Pay는 결제를 기반으로 카드관리, 금융, 혜택, 쇼핑·여행 등으로 고객 접점을 점차 넓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