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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캉스는 여기서” 현대백화점에서 만나는 ‘하와이 감성’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24 10:24

전국 점포 하와이의 마우이섬 콘셉트로 연출
오는 27일부터 8월21일까지 두달 간 '테마 행사'

더현대서울에 연출된 후이후이 마우이./사진제공=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에 연출된 후이후이 마우이./사진제공=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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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현대백화점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두 달 동안 전국 백화점 점포에서 여름 테마 행사 ‘후이 후이 마우이(Hu‘i Hu‘i Maui)’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마우이는 하와이에서도 신비로운 자연경관 때문에 마법의 섬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행사명은 ‘시원한’을 뜻하는 하와이어 후이 후이를 활용해 ‘시원한 바람이 부는 섬, 마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여름 시즌에 해외 대표 휴양지를 콘셉트로 전 점포가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연한 근무 환경과 더위가 앞당겨지는 기후변화로 인해 ‘7말 8초’에 집중되던 휴가철 여행객이 분산되는 추세를 보여, 백화점 비수기로 알려진 한여름에도 대대적인 테마 행사를 여는 역발상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남부 마을 포지타노를 테마로 행사를 진행했고 더현대 서울 행사장에만 열흘간 10만명의 고객이 다녀가기도 했다.

올해는 바캉스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해외 휴양지인 하와이를 테마로 정하고 글로벌 팝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과 협업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티븐 해링턴은 형광빛 파스텔 컬러와 자유로운 선을 활용한 일러스트로 잘 알려져 있으며, 작품에 강아지 캐릭터 ‘멜로’와 야자수가 자주 등장한다. 경쾌하면서도 이국적인 정서가 공존하는 작가의 스타일이 이번 테마의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현대백화점은 스티븐 해링턴과 함께 마우이섬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멜로를 감각적인 일러스트 그래픽으로 디자인하고, 이를 전국 현대백화점 점포 외관과 내부 주요 공간에 설치한다. 그래픽은 해변과 야자수, 지푸라기 지붕이 덮여 있는 하와이풍 칵테일 바, 서핑 보드 등 마우이섬 풍경에서 휴가를 즐기는 멜로를 화사한 색감과 유쾌한 연출로 시각화한 게 특징이다.

판교점에 전시된 초대형 멜로.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전시된 초대형 멜로. /사진제공=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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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점에는 9층과 10층 사이 뚫린 수직 공간(보이드)에 하와이안 셔츠 차림의 높이 9m 초대형 강아지 캐릭터 멜로가 설치된다. 야자수 아래 해먹에 누워 열대과일 주스를 즐기는 멜로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며, 스티븐 해링턴의 대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도 진행된다.

다음달 11일부터는 더현대 서울에서 마우이섬의 마을 풍경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공간 연출을 즐길 수 있다. 3300㎡(1000평) 규모의 실내정원 사운즈포레스트를 최대 7.5m 높이의 야자수 10여 그루가 둘러싸고 있어 열대 휴양지의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이 공간에서 하와이 관광청을 통해 초청해 온 전통 공연단이 훌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뿐만 아니라 하와이를 상징하는 지푸라기 지붕의 가게를 비롯해 하와이풍으로 꾸민 이색 상점들이 곳곳에서 운영된다. 상점에서는 맥주부터 커피, 밀짚모자, 훌라 댄스복까지 3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소개해 하와이 현지 무드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꽃목걸이를 둘러매고 훌라 댄스 복장으로 춤을 추는 곰인형, 서핑을 즐기는 멜로 등 포토존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밖에 행사 기간 전국 현대백화점 점포에서는 바캉스 테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호놀룰루 쿠키, 코코넛 전병, 열대 과일 주스, 하와이안 포케를 포함한 이색 F&B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바캉스와 관련된 패션 및 잡화 아이템 판매 행사가 운영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백캉스(백화점+바캉스)의 개념이 일시적 피서지에 머물렀다면 이번 테마 행사는 바캉스 자체를 즐기기 위해 백화점을 찾는다고 할 수 있을 만큼 특별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여름에 꼭 가고 싶은 휴양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여름 테마 행사를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시그니처 콘텐츠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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