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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한투·미래에셋, NCR 선두 각축…대형-중소형 증권사 자본적정성 '양극화' [2025 1분기 리그테이블 (2) 건전성]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27 06:00

연결 NCR 한투 2867%·미래 2857%
대신 종투사 최저…하나 감소폭 최대

[DQN] 한투·미래에셋, NCR 선두 각축…대형-중소형 증권사 자본적정성 '양극화' [2025 1분기 리그테이블 (2) 건전성]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닫기김성환기사 모아보기)이 올해 1분기 자본적정성을 뜻하는 순자본비율(NCR, Net Capital Ratio) 순위에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10곳 중 선두를 기록했다.

대형사인 종투사의 평균 NCR(연결 기준)은 1600%대다. 적기시정조치 기준인 규제 최소 기준(100%) 대비 대체로 충분한 버퍼(buffer)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전성 관리 지표는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 간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금융신문이 국내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한투, 미래, NH, 삼성, 메리츠, KB, 하나, 신한, 키움, 대신)의 분기보고서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의 2025년 3월 말 연결 기준 NCR이 2867%로, 종투사 10곳 중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346%P) 측면에서도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올 1분기 NCR 2위는 미래에셋증권(2857%)으로, 한투를 바짝 추격했다. 3위는 KB증권(1741%), 4위는 삼성증권(1725%)이었다.

NCR의 산식은 '(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필요유지자기자본*100'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건전성이 우호적이라는 뜻이다.

현 NCR 지표로는 자본규모가 클 수록 유리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위험자산 비중이 큰 증권업 특성 상 NCR이 높을 수록 무조건 바람직하다고 볼 수도 없고, 적절한 균형이 중요하다.

자기자본 톱10 종투사들의 2025년 1분기 평균 연결 NCR은 1665%로 집계됐다.

NH(1652%), 신한(1457%), 하나(1366%), 메리츠·키움(1234%)의 경우, 평균 NCR에 미치지 못했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종투사 중 공동 8위로 하위권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24년 6월 완전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을 지원하기 위해 200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3000억원대 부동산 PF 대출채권을 매입했다. 같은 해 9월 1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특히,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에 자금을 빌려준 메리츠는 올해 들어 변수 요인이 가중된 증권사로 꼽힌다. 메리츠증권은 1800억원, 500억원, 2940억원씩 2025년 들어 세 차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또 메리츠금융지주도 2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대신증권의 올 3월 말 연결 NCR은 514%로, 큰 격차로 종투사 중 가장 낮았다. 적정 권고치(500%)에 턱걸이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2024년 10월 18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본사 사옥 매각 등 자금을 기반으로 자본적정성을 관리했다. 다만, 부동산금융 우발부채 부담 가운데 자회사 배당 및 재출자 등으로 실질적 자본적정성 관리에서 미흡한 측면이 있다는 평이 있다.

아울러, 종투사 10곳 중 전년 말 대비 NCR이 감소한 증권사는 하나(-117%P), 키움(-68%P), 미래에셋(-1%P)으로 집계됐다.

중소형 증권사의 NCR은 대형사 대비 확연히 열위했다. SK증권의 2025년 3월 말 연결 NCR은 202%로 최하위권을 나타냈다. 다올투자증권(240%)도 200%대로 비슷했다. 최근 주요 중소형사들은 NCR 하락을 막기 위한 후순위채 조달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

자본건전성 재무지표 자체의 절대 수준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금융당국은 증권사의 손실 흡수 능력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감독 중이다.

정부가 오는 6월에 발표하는 '부동산PF 건전성 규제방안'은 증권사의 부동산 건전성 관리 강화, 유동성 비율 확대 적용 및 개선, 종투사 NCR 개편 등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을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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