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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종투사 증권사 NCR 순항 1위 미래에셋…중소형사는 사수 [2024 리그테이블 (2) 건전성]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31 06:00

10개 종투사 평균 1584%…대신은 428.4%
다올 229.6%, SK 230.7%…대형사와 대비
메리츠 하강곡선…올해 '홈플 영향권' 주목

[DQN] 종투사 증권사 NCR 순항 1위 미래에셋…중소형사는 사수 [2024 리그테이블 (2) 건전성]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닫기김미섭기사 모아보기, 허선호)이 지난해 신(新) 순자본비율(NCR, Net Capital Ratio)에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10곳 중 선두를 차지했다.

대형 증권사는 해외투자 리스크 등에 대응하기 위한 건전성 관리가 엄격한 상황이다. 종투사 평균 NCR이 1500%대가 넘어서, NCR에서 규제 최소 기준(100%) 대비 대체로 충분한 버퍼(buffer)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형사의 경우 NCR이 규제 비율을 웃돌기는 하지만, 대형사의 '여유 있는' 상황과 대조됐다.

30일 한국금융신문이 국내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미래, 한투, NH, 삼성, KB, 메리츠, 하나, 신한, 키움, 대신)의 사업보고서를 종합 분석한 결과, 미래에셋증권의 2024년 NCR(연결 기준)이 2857.8%로 종투사 10개사 중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증감률도 715.4%P(포인트)로 톱10 중 오름폭이 최대였다. 해외사업 비중이 큰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6월 3700억원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신 NCR의 산식은 '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업무 단위 별 필요유지자기자본'으로, 높을수록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뜻이다. 다만, 자기자본이 클 수록 유리하고, 위험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는 한계점도 지적된다.

이어 2024년 증권사 NCR은 한투 2521.1%, KB 1654.5%, NH 1548.6%, 하나 1483.4%, 삼성 1479.3%, 신한 1345%, 키움 1301.6%, 메리츠 1218.5%, 그리고 대신 428.4% 순이었다.

자기자본 톱10인 종투사들의 평균 NCR은 1583.8%였다. 이는 적기시정조치 기준(100% 미만)을 크게 웃돈다.

'10호 종투사' 대신증권의 경우, NCR이 규제치를 넘기기는 했지만 9개 종투사 대비 하위였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10월 18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또, 메리츠증권은 최근 3년간 NCR이 하강 곡선을 그렸다. 메리츠증권의 NCR은 2022년 1683.9%, 2023년 1588.9%, 2024년 1218.5%였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6월 완전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을 지원코자 200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3000억원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채권을 매입했다. 지난해 9월 1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에 자금을 빌려준 메리츠는 올해 들어 변수 요인이 가중된 증권사로 꼽히기도 한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2025년 3월 294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사모 형태로 발행키로 했다. 앞서 이미 1800억원, 500억원씩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서, 올해 들어 세 번째다. 또, 메리츠금융지주도 내달 2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키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올해 자본확충으로 자기자본 10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3월 7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한투증권의 지분 100%를 보유한 한투지주가 전액 인수하는 방식이다. 한투증권의 2024년 연결 NCR은 2521.1%로 업계 2위 최상위권이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NCR은 대형사 대비 확연히 열위했다.

다올투자증권의 2024년 NCR(연결 기준)은 229.6%였다. 특히, 2022년 300.8%, 2023년 314.9%에 이어 연속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SK증권도 2022년 319.3%, 2023년 281.1%, 그리고 2024년 230.7%로 NCR이 하강 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주요 중소형사들의 경우 NCR 하락을 막기 위한 후순위채 조달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

금융당국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기존의 부동산 PF 및 해외 대체투자 부실화 우려 등에 따라 증권사에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서 "증권사의 유동성·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자산 정리 지도 등을 지속하는 한편, NCR 산정방식 개선·유동성 규제체계 정교화 등을 추진해서 증권사의 손실흡수 능력 확충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을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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