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인 837억 원으로 139.8% 늘었다. 순이익은 830억 원이다.
이번 실적 성과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받은 기술수출 계약금과 'ALT-B4' 상업화 물질 공급에 따른 제품 매출이 견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ALT-B4는 피하조직 내 약물 침투를 방해하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로, 인체 피부에 통로를 만들어 약물이 피하조직을 뚫고 들어갈 수 있게 돕는다. 정맥주사(IV) 치료제를 SC 제형으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앞서 3월 알테오젠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은 항암 치료제 3종에 ALT-B4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총 13억5000만 달러(약 2조 원) 규모다. 계약금만 해도 알테오젠 역대 최대인 4500만 달러(약 638억 원)다.
아울러 ALT-B4가 적용된 첫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의 상업화를 앞두고 파트너사에 히알루로니다제 원료를 공급하면서 관련 제품 매출 약 100억 원이 발생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ALT-B4 단독제품 '테르가제주' 시판과 중국에서 판매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ALT-L2'의 로열티 유입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