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14일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김남선 CFO를 대신해 신임 CFO로 김희철 CV 센터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희철 신임 CFO 내정자는 네이버를 비롯한 IT업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높은 재무 전문가다. 김희철 내정자는 네이버에서 회계, 경영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팀네이버의 재무 조율자로서의 전반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앞서 네이버는 이해진 창업자 겸 GIO(글로벌투자책임자)가 약 8년 만에 사내이사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김희철 내정자는 이해진 GIO를 도와 네이버가 추진하는 AI 등 신사업 투자 및 재무 활동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김희철 내정자는 전사 효율적 자원 배분, 손익 관리, 회계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의 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는 등 재무 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네이버의 재무를 총괄했던 김남선 CFO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대한 넓은 시야와 투자에 대한 전문성과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네이버의 전략 투자 대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주요 전략적인 투자와 미래 성장의 발굴을 위한 기업 벤처 투자 확대는 물론, 포시마크 이사회의 집행 의장으로서 포시마크에 대한 경영 강화와 네이버와의 시너지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글로벌 전략 사업을 보다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략사업부문을 신설한다. 신설 전략사업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개척한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가 맡게 되며 채선주 대표는 네이버 아라비아 법인장으로서의 역할도 겸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