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물산 신용등급 관련 내용./출처=각 신용평가사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롯데물산은 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는 2년물(300억원)과 3년물(2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
희망금리밴드는 만기별 개별민평금리 평균에 -30~+30bp(1bp=0.01%)를 가산해 제시했다. 조달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쓰인다. 대표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담당하며 인수업무는 대신증권이 참여한다.
롯데물산이 회사채 신용등급을 받은 곳은 한국신용평가(AA-, 부정적)와 나이스신용평가(AA-, 안정적)이다. 신용등급은 같지만 등급전망이 다른 상황이다.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국내 신용평가사 3사 중 최소 2곳에서 신용등급을 받아야 한다. 한국기업평가는 롯데물산에 ‘A+, 안정적’을 부여해 여타 신평사 대비 낮은 등급을 메겼다.
공모가격 결정방법을 보면 비교대상군으로 AA-를 제시했다. 롯데물산은 2년물과 3년물 모두 AA- 민평금리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심지어 A+등급 평균금리(2월 20일 기준)보다도 높아 사실상 A+급으로 취급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런 경우에는 투심 확보를 위해 희망금리 상단을 확대해 공모 시장 문을 두드린다. 다만, 등급 대비 모집물량이 크지 않다는 점과 롯데그룹 전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기대요인이다.
롯데물산 최대주주는 일본롯데(60.10%)이며 호텔롯데(32.83%)와 L제3투자회사(5.25%)도 주요주주다. 이중 롯데물산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는 곳은 호텔롯데다. 호텔롯데는 그룹 계열 통합신용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계열사다.
호텔롯데는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에 한창이면서도 상당히 적극적이다. 자칫 호텔롯데에 문제가 생기면 그룹 전체 신용리스크가 불거지기 때문에 사전 대응으로 풀이된다.
한편, 롯데물산은 롯데케미칼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건설로부터 시작된 신용문제는 롯데케미칼로 확대되기 시작했고 현 상황이 장기화될수록 롯데물산 신용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롯데물산 주사업은 임대 및 분양, 자산관리다. 이중에서도 주력은 임대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롯데쇼핑과 호텔롯데가 각각 보유한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 지분을 전부 인수(약 1조4000억원)했다.
이 거래를 통해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동시에 롯데물산은 임대수익을 늘릴 수 있게 됐다. 롯데케미칼 보유지분 등 직접적으로 보이는 수치보다 그룹 주요 계열사 영향을 더 크게 받는 셈이다.
신평사별로 보면 해당 부분을 알 수 있다. 한기평(A+, 안정적)과 나신평(AA-, 안정적)은 롯데물산과 지원주체 간 자체신용도 차이가 크지 않아 계열지원 가능성은 반영하지 않고 있다. 롯데물산과 계열사들은 ‘지배’와 ‘지원’ 등의 관계가 아닌 ‘공생’이라는 뜻이다. 반면 한신평(AA-, 부정적)은 계열지원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신평사들의 등급이 엇갈린 가장 큰 이유는 ‘누가 누구를 지원하는가’에 대한 차이 같다”며 “롯데물산이 계열사를 통해 임대수익을 마련하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에 대해서도 다르게 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롯데물산 공모 물량이 많지 않지만 여러 의견들이 투심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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