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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회장, 세계 잇는 가교역할 자처…외국인 98명에 장학금 4억원 전달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20 19:17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 외국인 유학생 98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영그룹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 외국인 유학생 98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영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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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이중근닫기이중근기사 모아보기 부영그룹 회장이 20일 직접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날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30개국 외국인 유학생 98명에게 장학금 약 4억원을 전달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교육장학사업을 목표로 2008년 설립돼 2010년부터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날 기부로 현재까지 43개국 2645명의 유학생들이 누적 104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생 대표로 나선 콜롬비아 출신 아르구에조 가오나(숙명여자대학교 글로벌협력 전공)는 “6·25전쟁 참전용사이신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우며 엄청난 발전을 이뤄낸 한국에서 배움의 기회를 갖고 싶었다”며 “홀로 유학생활을 하다 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았는데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지원 덕에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중근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훗날 고국과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도 제안하기도 했다.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16개국 전투지원, 6개국 의료지원, 38개국 물자지원)이 유엔 창설 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으로 유엔군의 참전으로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유엔의 희생과 고마움을 기억하고 참전국들과의 외교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데이(국제연합일)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국제연합(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기념했으나 북한이 1975년까지 유엔 산하의 여러 기구에 공식적으로 가입하게 되자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에서 폐지됐다.

이 이사장은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유엔군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 그 시대정신을 후세에 지속적으로 물려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콜롬비아를 비롯해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에콰도르, 에티오피아 등 6·25전쟁 참전 12개국 대사들도 자리해 민간 외교 역할을 하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외에도 전국 130여 곳이 넘는 초·중·고·대학교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인 ‘우정(宇庭)학사’를 기증하고, 우정학원을 설립해 전라남도 화순 능주중·고, 서울 덕원여중·고, 덕원예고 등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창원에 위치한 창신대학교를 인수해 신입생 전원에게 1년 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우정(宇庭)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라오스에 버스 2100대 기증을 비롯해 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 등 25개국에 학교 600곳, 교육용 칠판 60만여개, 디지털피아노 7만여개를 기부했다. 그동안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힌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1조2000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기부하며 모범적인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한편 부영그룹은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외에도 전국 100여 곳이 넘는 초·중·고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인 ‘우정(宇庭)학사’를 설립·기증하는 등 활발한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원에 소재한 창신대학교에는 재정기여자로 참여하며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우정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재단은 해외 다양한 기부 활동을 통해 민간 외교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라오스에 버스 2000대 기부를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에 학교 600곳,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 디지털피아노 7만여 개 등을 기부하기도 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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