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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분기 영업익 1594억원…전년 대비 26%↑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30 16:13

DL이앤씨 마곡 사옥 전경. /사진=조범형 기자

DL이앤씨 마곡 사옥 전경. /사진=조범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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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DL이앤씨(대표이사 박상신)가 주택사업 수익성 개선과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신규 수주는 3조원을 넘어섰고, 발전·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수주 기반을 넓히고 있다.

DL이앤씨는 30일 2분기 잠정 실적과 함께 55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8029억원, 영업이익은 15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고, 상반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신규 수주는 3조11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9% 증가했다.

DL이앤씨는 주택사업 원가율 안정화와 사업성 중심의 선별 수주, 원가 관리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 도시정비·발전·에너지·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2분기 신규 수주는 도시정비사업이 견인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 수주가 실적에 반영됐으며, 서울 주요 정비사업 수주도 이어졌다. DL이앤씨는 하반기에도 성수2지구 등 주요 정비사업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발전·에너지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6월 5500억원 규모의 동제주 복합발전사업을 수주했으며, 복합발전과 양수발전 등 전력 인프라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는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자회사 DL건설이 상반기 1268억원 규모의 부천 AI 데이터센터를 수주했으며, DL이앤씨도 하반기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추진되는 데이터센터 사업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 재무건전성 유지…555억원 자사주 매입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약 1조2000억원, 부채비율은 86.4%를 기록했다. DL이앤씨는 2021년 분할 이후 매년 영업현금흐름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과 기업어음 신용등급 'A1'을 유지했다.

DL이앤씨는 이날 55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12월 24일까지다. 이는 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소각할 계획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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