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전기차 겨울에도' 미국·유럽·중국 연초부터 신차 공세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30 09:00

3000만원대 보급형 전기차 중국 BYD 아토3
'브랜드 프리미엄' 테슬라, 틈새 공략 폭스바겐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수입 전기차 공세가 올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 뉴 모델Y

테슬라 뉴 모델Y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지난 23일 발간한 '2024 내수판매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신차 판매는 163만5000여대로 작년보다 6.5% 감소했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20대와 장년층, 자영업자의 자동차 구매가 크게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기차는 감소폭이 더욱 컸다. 같은기간 9.7% 감소한 14만6000여대다. 전기차 침투율은 8.9%로 0.3%포인트 줄었다. 선진국 가운데 전기차 보급이 더딘 미국(7.8%)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 전기차 부진에도 연초부터 수입 전기차 회사들이 신차 출시 소식을 알리며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올해 1분기 독일 폭스바겐은 핵심 모델 ID.4의 파생형 모델인 ID.5를 내놓고, 중국 BYD(비야디)는 아토3를 통해 한국 전기 승용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테슬라도 '주니퍼'라고 알려진 모델Y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출시한다. 스웨덴 볼보 'EX30'과 폴스타 '폴스타5'도 각각 상·하반기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 하락세에도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사실 작년 전기차 판매 하락은 현대차 포터EV, 기아 봉고EV 등 1톤 전기트럭 부진에서 비롯했다. 전기 승용차만 놓고보면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예상보다 더딘 성장률인 것은 변함없으나, 얼어붙은 내수심리와 글로벌 캐즘으로 인한 전기차 인식을 고려하면 선방했다고도 볼 수 있다.

보고서는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 화두로 "보급형 전기차들의 경쟁"을 꼽았다. 작년에도 기아 EV3, 현대차 캐스퍼EV, KG모빌리티 코란도EV 등 3000만~4000만원대 소형 전기 신차들이 연이어 나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분석이다. 수입사 가운데서는 테슬라가 LFP배터리 탑재를 통해 가격을 확 낮춘 모델Y로 국내 전기차 시장을 견인하다시피 했다.

KAMA 2024 내수판매 분석보고서

KAMA 2024 내수판매 분석보고서

이미지 확대보기


저가 전기차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올해 신차는 BYD의 소형SUV 아토3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유독 눈에 띈다. 아토3 상위 트림은 일본 가격보다 500만원이나 낮은 3330만원으로 책정했고, 3150만원짜리 하위 트림도 내놓았다. 보조금에 따라 실구매 가격은 2000만원 후반 수준으로 내려갈 수 있다. 프리미엄 정책을 펼쳤던 다른 수입사들과 확실히 다르다. 이는 적극적인 가격 정책으로 국내 전기버스 시장을 공략한 경험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존재하는 만큼 브랜드 영향력 확대에 우선 힘쓴다는 생각도 담겼다.

BYD 아토3

BYD 아토3

이미지 확대보기


브랜드 인지도가 충분한 테슬라는 생각이 다른 것 같다.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신형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은 7300만원이다. 작년 판매가격 6099만원보다 1200만원이나 차이가 나는데 신차임을 고려해도 급격하게 올랐다. 저용량 배터리 버전인 스탠다드 가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모델Y 롱레인지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가능거리가 467km 수준으로 추정된다. 공기역할적 디자인을 적용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4.3초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내부에는 15.4인치로 확대된 중앙 디스플레이와 뒷좌석 8인치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넣었다.

테슬라 뉴 모델Y

테슬라 뉴 모델Y

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은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해 ID.5를 내놓는다. ID.5는 ID.4의 쿠페형 SUV 버전이다. 전반적인 상품성은 유사하다. 전장×전폭×전고 4600×1850×1620mm다. ID.4보다 전장은 15mm 늘리고 전고는 5mm 낮춰 날렵한 비율을 자랑한다. 쿠페형 모델임에도 크기를 키워 후석, 트렁크 공간이 ID.4와 비슷하게 유지했다.

83.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거리도 434km에 달한다. 아쉬운점은 6099만원에 달하는 가격이다. 국내 보조금 최대 절반을 받을 수 있는 가격대다. 이로 인해 국고 보조금은 215만원으로, 아이오닉5 EV6 등 국산차 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책정됐다.

폭스바겐 ID.5

폭스바겐 ID.5

이미지 확대보기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지속성 필요’ SK온, 첫 연간 흑자 기대감의 역설 SK온(대표 이용욱)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218억 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7개 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SK온이 2021년 설립 이후 첫 연간 흑자 달성 가능성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다만 이 같은 흑자는 고객사 보상금, 미국 보조금 등 일회성 수익이 급증한 영향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SK온이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기 위해선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주를 통한 공장 가동률 확대,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의 판매 추이 등을 주요 과제와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SK온, 일회성 수익 증가로 상반기 흑자21일 SK온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218억 원을 기록하며 7개 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증 2 카카오, 'AI·투자' 인적분할로 주가 혼란…11% 급락 카카오가 'AI·투자' 인적분할로 지배구조를 개편한다. AI 시대 빠른 의사소통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설명이다.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AI와 카카오X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하지만 해당 발표 이후 카카오의 주가는 잠시 거래 중단까지 이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핵심사업 분할로 인해 관련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로 결정됐다. 기존 주주는 분할비율에 따라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배정 받는다.카카오는 과거 모바일 시대에서는 시장을 개척하며 빠르게 성장했지만, 사업이 커질수록 하나의 의사결정 체계로는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기 어려운 구 3 'PBR 0.35배' KTis, 실적·배당 좋아져도 여전히 저평가 [저PBR 숨은그림찾기] KT그룹 계열사로 고객서비스 및 컨택센터 운영 전문 기업인 KTis가 안정적 실적과 배당에도 불구하고 PBR 0.3배 구간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KTis는 KT고객센터를 기반으로 AI컨택센터(AICC)·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섰다.KTis 주가는 지난 20일 2505원에 거래를 마쳤다. PBR(주가순자산비율)과 PER(주가수익비율)은 각각 0.32배, 2.39배 수준이다. KTis 주가는 최근 3년간 정체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고가는 지난 2023년 9월 18일 기록한 3935원. 당시 스타링크, KT SAT 등과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 협약 체결 소식에 KT그룹 계열사로 부각되며 주가가 올랐다. 최저가(2024년 8월 5일)는 2305원으로, 현재 주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