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세계까사 ‘연간흑자’ 보인다…김홍극 대표, 신세계인터를 살려라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12 16:28

신세계까사 그룹 편입 6년 만 첫 연간흑자
22년 투입된 김홍극 대표 체질 개선 성과
신세계인터 뷰티·라이프 부문 성과 '기대'

김홍극 신세계까사&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부문 대표이사. /사진제공=신세계그룹

김홍극 신세계까사&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부문 대표이사. /사진제공=신세계그룹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신세계의 ‘아픈 손가락’ 신세계까사가 올해 첫 연간흑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홍극 대표 취임 이후 2년 가까이 진행한 수익성 개선 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최근 2025년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스타일 부문 대표를 겸하게 된 김 대표는 신세계의 또 다른 ‘아픈 손가락’인 이 회사의 심폐소생에도 나선다.

12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02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8%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66억 원 개선된 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0월과 11월에도 3분기와 비슷한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며 연간흑자 달성에 가까이 가고 있다.

신세계는 2018년 1840억 원에 까사미아를 인수했다. 당시 정유경닫기정유경기사 모아보기 신세계 총괄사장의 첫 인수합병(M&A) 작품이라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다만, 1000억 원대 매출을 올리던 회사를 2023년까지 4500억 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는 빛이 바랬다. 지난해까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애물단지로 전락할 기로에서 신세계까사는 2022년 구원수투로 투입된 김홍극 대표의 체질 개선 작업으로 빛을 보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외형 확장 대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며 적자 폭을 줄여나갔다. 구체적으로 대표 브랜드인 ‘캄포 소파’와 매트리스 브랜드 ‘마테라소’ 등의 제품군 강화와 상품 원가율 개선, 판관비 효율화 작업 등이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김 대표의 이런 성과는 신세계까사가 처음이 아니다. 2019년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 시절에도 회사의 사상 첫 흑자를 달성한 적이 있다.

이제 그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다. 김 대표는 여기서 뷰티·라이프스타일 부문 대표를 겸직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까사에서 가구와 소품 등 리빙사업을 전개하는 김 대표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의 적임자로 평가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기존의 윌리엄 김 대표는 패션 부문을 이끈다.

사실상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이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하지만 국내 패션시장 부진으로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뷰티와 라이프스타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매출액 1조35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7.7% 하락한 487억 원에 그쳤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303억 원과 24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 14.7% 줄었다.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25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브랜딩에 들어갔다. 현대사회를 사는 한국인의 삶에 최적화된 브랜드로 변신해 내년 초부터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자주가 패션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리빙상품도 판매하는 만큼, 신세계까사와의 시너지 가능성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자주를 중심으로 리빙 사업을 키우며 실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1996년 신세계 이마트에 입사했다. 2012년 이마트 가전문화담당을 거쳐 2015년 전략본부 MD전략담당 상무, 2017년 이마트상품본부 부사장보로 각각 승진했다. 2017년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를 거쳐 2022년부터 신세계까사 대표를 맡고 있다.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부문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롯데캐슬서 르엘까지…고급 주거전략 진화시킨 롯데건설 [건설 브랜드의 역사 ⑦] 1999년 외환위기 여파로 국내 건설업계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고급 아파트 '롯데캐슬84'를 선보였다. 분양가 자율화에 맞춰 대형 주택과 고급 마감재를 적용한 차별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이후 롯데캐슬은 롯데건설의 대표 주거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2019년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 출시로 이어졌다.롯데건설은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 등 대형 건축사업을 수행하며 시공 역량도 확대했다. 특히 2017년 개관한 롯데월드타워는 초고층 건축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업이다. 주택 브랜드의 변화와 대형 건축사업 경험은 롯데건설의 성장 과정을 설명하는 두 축이다.평화건업에서 롯데건설로…외환위 2 동화약품 윤인호, M&A·체질개선 결실…‘5000억 클럽’ 보인다 오너 4세 윤인호 대표이사(사장)가 이끄는 동화약품이 사업구조 재편과 전략적 인수합병(M&A) 성과를 발판 삼아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업성이 떨어지는 신약 프로젝트를 정리해 재무적 부담을 낮추는 한편, 의료기기와 해외 의약품 유통망, 뷰티·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윤도준 회장에 이어 경영 전면에 나선 윤인호 대표 체제 2년 차를 맞아 동화약품이 내수 중심 전통 제약사의 사업적 한계를 벗어나 연매출 5000억 원 고지 진입을 눈앞에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R&D 체질 개선과 OTC 캐시카우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최근 수년간 가파른 매출 성 3 상장 카운트다운…패션 플랫폼 1위의 다음 도전 [무신사 IPO ①]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한 무신사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오프라인과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가운데, 시장에서 거론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신사의 상장 추진 배경과 기업가치 그리고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국내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다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출발한 무신사는 오프라인과 해외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기업가치는 8조~10조 원으로, 향후 상장 과정에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