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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냉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에코 세이버' 첫 적용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03 17:39

공동주택 세대별 냉난방 자동제어시스템 '에코 세이버'.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공동주택 세대별 냉난방 자동제어시스템 '에코 세이버'.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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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며 냉방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대표이사 송치영)가 공동주택 세대별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자동 제어 시스템 '에코 세이버(Eco Saver)'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에코 세이버'는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경동나비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와 에너지 성능 개선 협약을 맺고 공동 개발한 세대 단위 냉난방 자동 제어 시스템이다. 실증 과정을 거쳐 현재 분양 중인 '더샵 송도그란테르'에 옵션 상품으로 적용된다.

시스템은 실내 온·습도와 외기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냉난방을 자동 제어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직접 온도를 반복 조절하는 대신 실내외 환경을 반영해 에너지 사용을 조절하도록 설계됐다.

◇ 냉방·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 검증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하절기 공동주택 실증 시험에서 제습 환기 시스템과 에어컨을 연동해 운전한 결과 기존 에어컨 단독 운전 대비 약 18~25%의 냉방 에너지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실내 습도를 약 50% 수준으로 유지해 상대적으로 높은 냉방 설정 온도에서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절기 개별난방 방식 실증에서는 외기 온도와 보일러 환수 온도를 반영한 제어를 적용한 결과 기존 대비 약 8~12% 수준의 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난방에는 경동나비엔과 공동 개발한 보일러가 적용된다. 포스코의 고내식성 강판인 'PosMAC'을 적용했으며 온수 공급 기능과 스마트 운전 기능 등을 갖췄다.

여명석 서울대학교 교수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개발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공동주택 적용 단계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더샵 송도그란테르' 우선 적용…단계적 확대 추진

최근 공동주택에서는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환기·냉난방 설비를 연계한 에너지 관리 기술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 역시 건축물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고효율 설비와 스마트 제어 기술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에코 세이버'를 더샵 송도그란테르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운영 결과를 토대로 시스템 성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실증을 통해 여름철 냉방 에너지 약 18~25%, 난방 에너지 약 8~12%의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며 "공동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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