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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잠실, 올해 3조 클럽 바라본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25 00:00

잠실점, 올해 ‘3조 클럽’ 입성 유력
팝업스토어·프리미엄 콘텐츠 주효

▲ 에비뉴엘 잠실점 전경

▲ 에비뉴엘 잠실점 전경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올해 3조 매출 달성이 유력해졌다. 더 다양해진 팝업스토어와 프리미엄 콘텐츠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매출액 3조를 돌파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이어 ‘3조 클럽’ 두 번째 단일 점포가 될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479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성장한 것으로, 올 하반기에도 이 추세를 이어간다면 연 매출 3조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이른 시간 안에 ‘3조 클럽’을 입성을 앞두게 된 배경을 보자면,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다. 롯데쇼핑이 롯데물산으로부터 잠실 롯데몰의 운영권을 넘겨받은 시점이다. 이를 통해 롯데쇼핑은 잠실점의 백화점, 에비뉴엘, 롯데월드몰의 시너지를 강화했다. 약 5만 평 규모의 국내 최대 쇼핑타운으로 재탄생한 것.

잠실점은 이 시기부터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국내 최초 플래그십 매장과 F&B 매장 입점, 체험형 초대형 팝업 등으로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기존 대중적이었던 이미지를 젊고 프리미엄한 분위기로 바꾸면서 새로운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적극 공략했다.

잠실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과 붙어 있고, 롯데월드나 석촌호수 등 가족단위, 젊은 세대들이 방문하는 곳과 가까운 만큼 MZ세대 타깃 점포로 안성맞춤이었다.

이에 2021년 1조7973억 원의 매출을 내던 잠실점은 롯데월드몰과 통합운영한 이듬해에 44% 신장한 2조5982억 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2조7500억 원대로 늘어났다.

기세를 이어 잠실점은 올해 집객효과가 큰 팝업스토어를 대거 늘렸다. 지난해 본관, 에비뉴엘, 월드몰에서만 총 200여 개 팝업을 선보인 잠실점은 최근까지 총 350여개 팝업을 진행했다.

프리미엄 리빙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지난 6월 잠실점 10층에 세계적인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JBL 럭셔리’와 ‘탄노이’ 그리고 ‘제네바’ 매장을 동시에 오픈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바워스앤월킨스’ 매장을 더해 상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오디오 조닝을 조성했다.

올해 10월부터는 잠실점 10층 리빙관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프리미엄 리빙’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까시나’와 ‘에드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들을 새롭게 선보이고, 미국 기반 글로벌 오피스 가구 브랜드 ‘스틸케이스’의 오프라인 단독 매장도 업계 최초로 출점했다.

아울러 지난 3월과 9월에는 각 ‘지노리1735’와 ‘제이엘꼬께’ 매장을 오픈해 기존 ‘헤런드’, ‘로얄코펜하겐’, ‘마이센’, ‘웨지우드’와 함께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조닝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잠실점은 연말에 선보이는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및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잠실점은 백화점, 에비뉴엘, 롯데월드몰이 한데 모여 각각의 장점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며 “대규모 신규 입주 등 지속 확대되고 있는 잠실 상권을 적극 공략해 향후에도 국내 최고의 쇼핑 복합 타운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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