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18년 급등기 수준의 상승폭이 이어지고 있고, 강남3구 및 마포·성동 등 고가지역의 상승폭도 큰 상황으로 불씨는 크게 타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7월 5주(7.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상승, 전세가격은 0.06%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5%→0.16%)은 상승폭 확대, 서울(0.30%→0.2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2%)은 하락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05%→-0.04%), 세종(-0.02%→-0.05%), 8개도(-0.01%→-0.01%)) 시도별로는 인천(0.18%), 경기(0.08%), 강원(0.04%), 충북(0.01%) 등은 상승, 울산(0.00%), 전북(0.00%), 전남(0.00%)은 보합, 대구(-0.09%), 제주(-0.05%), 부산(-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30%에서 이번주 0.28%로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폭은 큰 상황이다. 선호지역·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 기대감에 따라 매수문의 증가하는 가운데,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거래 발생하고 매도 희망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성동구(0.56%)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38%)는 염리·대흥동 신축 위주로, 용산구(0.35%)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광진구(0.31%)는 광장·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북구(0.30%)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55%)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53%)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41%)는 압구정·개포·대치동 위주로, 강동구(0.36%)는 고덕·암사동 신축 위주로, 동작구(0.35%)는 흑석·상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8%로 더욱 확대됐다. 서구(0.39%)는 정주여건 양호한 당하·원당동 등 신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20%)는 용현·주안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18%)는 삼산·산곡동 위주로, 남동구(0.13%)는 구월·논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10%)는 중산·운남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8%를 유지했다. 이천시(-0.02%)는 부발읍 및 안흥동 위주로, 안성시(-0.01%)는 공도읍 소형 규모 및 당왕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0.45%)는 교통여건 양호한 부림·중앙동 신축 위주로, 성남 수정구(0.23%)는 정주여건 양호한 창곡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2%)는 망포·원천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21%)는 정자·서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 0.04% 하락, 세종 0.05% 하락, 8개도 0.01% 하락 등 하락세가 이어지며 수도권과의 양극화를 심화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15%→0.13%) 및 서울(0.18%→0.17%)은 상승폭 축소, 지방(-0.02%→-0.02%)은 하락폭 유지됐다. (5대광역시(-0.02%→-0.03%), 세종(-0.03%→-0.08%), 8개도(-0.01%→-0.01%)) 시도별로는 인천(0.24%), 경기(0.09%), 강원(0.06%), 울산(0.03%)등은 상승, 부산(0.00%), 전남(0.00%)은 보합, 대구(-0.09%), 대전(-0.04%), 제주(-0.03%), 경남(-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8%에서 이번주 0.17%로 축소됐다. 지역 내 학군·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거래 지속되고 매물 감소하고 있으며, 대기수요 꾸준한 가운데 인근 단지 및 구축에서도 거래가격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이 이어졌다.
성동구(0.38%)는 금호‧응봉동 주요단지 위주로, 노원구(0.24%)는 상계·중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23%)는 도원·이촌동 위주로, 마포구(0.22%)는 도화‧염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종로구(0.19%)는 창신‧무악동 위주로 상승했다. 또 영등포구(0.27%)는 문래동3가 및 양평동5가 구축 위주로, 금천구(0.19%)는 시흥·독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19%)는 서초‧방배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양천구(0.18%)는 신정‧목동 위주로, 강서구(0.18%)는 마곡‧내발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주 0.24%로 확대됐다. 서구(0.44%)는 당하‧원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부평구(0.32%)는 산곡·갈산동 교통양호 단지 위주로, 남동구(0.28%)는 구월·서창동 대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21%)는 용현·주안동 위주로, 계양구(0.09%)는 박촌‧병방동 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09%로 축소됐다. 안양 동안구(-0.06%)는 공급물량 영향있는 비산·평촌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수원 팔달구(0.31%)는 우만·화서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김포시(0.21%)는 풍무·장기동 구축 위주로, 수원 영통구(0.20%)는 영통·매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고양 덕양구(0.20%)는 행신·화정동 등 상대적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