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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맞춤형 ‘공유주거’ 서비스 뜬다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4-07-08 00:00

SK디앤디 '에피소드', 지역 특성 맞춤 공유주택 서비스
KT그룹, KT리빙-트러스테이 등 스마트 리빙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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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디앤디 '에피소드 용산 241' 주거공간 내부 전경 / 사진 = 장호성 기자

▲ SK디앤디 '에피소드 용산 241' 주거공간 내부 전경 / 사진 = 장호성 기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 하반기 1인 가구 738만8000가구, 국내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오는 2030년 35.6%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자녀나 배우자가 있는 가정에 비해 스스로에게 투자할 시간이 많은 1인 가구는 주거 이전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 많다. 1인 가구 사이에서는 OTT나 생활용품 등도 ‘구매’가 아닌 ‘구독’을 통해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이런 시장에 주목해 주거상품도 일정 기간 자유롭게 ‘구독’할 수 있는 맞춤형 공유주거 서비스들이 각광받고 있다.

단순히 주거공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음악감상실·와인셀러 등 1인 가구가 혹할만한 다양한 서비스를 공간 내에 탑재함으로써 젊은 1인 가구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공유주택도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SK디앤디, 지점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SK디앤디가 운영하는 ‘에피소드’는 ‘더 나은 도시 생활’을 표방하는 공유주거 브랜드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도시생활자들을 위한 주거 공간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총 3900세대 규모의 주거공간이 서울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이용가격을, 고소득 직장인이 많은 지역에서는 고급화를 표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점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특징이다.

가장 최근에 오픈한 일곱 번째 지점 ‘에피소드 용산 241’은 용산구 한강로동에 위치했다. 지하 6층, 지상 20층의 전용세대 총 201세대의 규모로, 용산역 및 신용산역에서 각각 도보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에피소드 용산의 테마는 ‘서울 섬네일(Seoul Thumbnail)’이다. ‘서울’이라는 도시의 가치를 하나의 건물에 함축했다는 의미로 ‘용리단길’을 중심으로 떠오르는 상업·문화예술적 가치를 어우르는 풍부한 인프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정취와 함께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남산타워, 한강공원) 조망이 가능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했다.

‘에피소드 용산 241’은 기존 지점 대비 전용 세대의 실 사용 공간을 확장하고 더 많은 타입을 두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약 3.7m의 높은 천장고와 호텔식 욕실 구조의 순환 동선, 서울의 파노라마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 등을 갖춰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도시인들의 취향과 생활방식을 고려해 5가지 대표 타입 내에 총 35개 타입의 유닛을 세분화했다.

공용부 시설은 소형 주거 상품에는 없는 새로운 경험들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인과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편안한 라운지 공간인 ‘잔(J-AN)’,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과 LP 턴테이블을 갖춘 음악·영상 감상실 ‘낙(N-AK)’, 조용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명상 공간인 ‘결(KYUL)’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더해 입주자 별 개인화된 환대 메시지가 적용된 로비, 미팅과 업무·모임을 위한 공용 라운지와 플로팅 플로어(floating floor), 서울 시티뷰를 담은 공유 주방 등을 더해 생활 공간을 확장함으로써, 건물 곳곳에서 밀도 높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더욱 고도화된 IT 기반의 주거 솔루션도 적용된다. 에피소드는 ‘전용앱’을 통해 입주민에게 출입, 생활비 관리, 공간 예약 등 각종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에피소드 용산에는 이에 더해 건강한 주거 생활을 돕는 스마트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세대 내 센서를 통해 심박수나 호흡 등 수면의 질을 측정하고 관리하며, 보일러나 에어컨을 자동으로 조절해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6가지 공기질 요소를 측정, 실내 공기를 관리하며, 특정 흡연 세대에겐 자동으로 금연 안내 메시지를 발송한다. 도어락 일회성 비밀번호 생성, 조명·보일러·에어컨 원격 제어 등 스마트 IoT 기능 또한 확대됐다.

SK디앤디 김도현 대표는 “주거 선택지 및 IT 솔루션이 더해진 에피소드 용산은 ‘더 나은 도시 생활’을 위한 SK디앤디의 주거 플랫폼 확장에 유의미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규모의 확장을 넘어, 리빙 솔루션 파트너로서 온·오프라인 상의 진화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에피소드의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KT에스테이트 리마크빌 원데이클래스 프로그램 / 사진제공 = KT에스테이트

▲ KT에스테이트 리마크빌 원데이클래스 프로그램 / 사진제공 = KT에스테이트

KT리빙-트러스테이, 야놀자와 함께 스마트 리빙 솔루션 론칭
KT그룹은 임대주택 운영관리회사인 ‘KT리빙’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KD리빙에서 최근 사명을 바꾼 KT리빙은 2012년 일본 임대주택운영관리 회사인 다이와리빙과 합작하여 설립된 회사로 KT에스테이트의 기업형 임대주택 ‘리마크빌’ 등을 통해 전문 임대주택 운영관리 회사로 성장해 왔다.

KT리빙은 현재 KT에스테이트의 기업형 임대주택 리마크빌과 동탄·대구·하남·오송·양주 지역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등 총 9223세대의 임대주택 운영 관리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KT리빙과 KT에스테이트-야놀자의 합작 프롭테크 기업 ‘트러스테이(대표 이승오)’가 임대주택 분야의 혁신적인 스마트 리빙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리빙은 트러스테이의 스마트 리빙 솔루션 '홈노크타운'과 '홈노크존'을 KT리빙이 운영하는 임대주택, 청년안심주택 등에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으로 KT리빙은 입주민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주택 관리를 실현하는 등 주거 운영 서비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계획이다.

'홈노크타운'은 입주민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방문 차량 예약, 컨시어지 서비스 택배 수령, 시설 예약 등 일상 생활의 여러 요소를 디지털화하여 입주민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홈노크존'은 커뮤니티 운영과 관리를 위한 솔루션으로, 입주민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대주택 시장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비즈니스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스마트 홈 솔루션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주거 관련 개발 및 운영 비즈니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리빙 김환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트러스테이의 스마트 솔루션 활용으로 운영중인 사업장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양사의 시너지로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여 주거 운영 시장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러스테이 이승오 대표는 “트러스테이만의 스마트 솔루션 전문성과 KT리빙의 인프라를 결합해 주거 및 상업 시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인 혁신 기술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주거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젊음의 거리 홍대, 주거·오피스·상업시설 망라한 ‘누디트’ 떴다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를 표방하는 ‘네오밸류’는 지난해 말, 서울 마포구에 복합문화공간 플랫폼 ‘누디트 홍대’를 정식 오픈했다.

‘누디트’는 프랑스어로 새로움을 뜻하는 ‘Nou’와 이야기를 의미하는 ‘Dit’를 결합한 단어로, 리테일·오피스·주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복합문화공간 브랜드다. 일상의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도시 경험을 설계하여 ‘도시에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해 내러티브를 만들어 간다’는 네오밸류의 방향성을 담았다.

누디트 홍대는 연면적 1만 7590㎡,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의 시설이다. 로컬스티치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 공간을 기반으로 고객 니즈에 맞춘 타입별 객실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해 단기·중장기 체류 수요에 대응한다.

‘누디트 홍대’는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 일대에 1인가구를 위해 공간을 구현한 주거·오피스·상업시설 등을 아우른다. 총괄 PM사를 맡은 네오밸류는 부지 선정부터 상품 기획, 공간 설계, 조성 등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어 로컬스티치와 협력해 코리빙(Co-Living)과 코워킹(Co-Working)이 결합된 공간 '크리에이터타운 서교'를 구성했다. 해당 공간은 삶의 질을 높이는 공유 주거(LIVE), 로컬 스타트업의 거점이 되는 공유 오피스(WORK), 지역민과 크리에이터가 모이는 커뮤니티 장(PLAY)을 결합한 ‘LIVE-WORK-PLAY TOWN’을 지향한다.

네오밸류는 청년들의 개성과 가치를 공유하는 새로운 주거 공간과 업무 환경을 제공해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적극적인 창업 생태계 지원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누디트 홍대에 도심 속 오픈스페이스를 마련하고, 지역 주민과 이용자들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스타트업, 크리에이터 등 젊은 창업가들이 모여 함께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누디트 홍대 내 상업시설 위탁 운영을 맡아 홍대 권역 내 다양하고 힙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도 구축한다.

손지호 네오밸류 의장은 “’누디트 홍대’는 주거·오피스·상업시설 등을 아우르는 완성형 상품으로 청년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며, “’누디트 홍대’가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새로운 주거 스탠다드가 되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홍대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발돋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누디트 홍대 조감도 / 사진제공 = 네오밸류

▲ 누디트 홍대 조감도 / 사진제공 = 네오밸류

고소득 1인 가구 사로잡은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인기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주거 편의성을 높인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 단지로 옮겨가고 있다.

‘컨시어지 서비스’ 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맞춤형 플랜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주로 고급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세탁·청소·식사 제공·발렛 등 서비스를 통칭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주거시설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부동산 시장에서도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공급된 '토브 청담' 은 다이닝 서비스·발렛·세차 등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위한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2022년 서초구 방배동에 선보인 '인시그니아 반포'도 홈케어서비스·컨시어지 서비스·하우스클리닝·세차 등의 입주민 서비스가 마련된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에 들어서는 '아페르 파크' 역시 생활안내 및 예약·택배 발송 및 보관 등 컨시어지와 세탁·세차 등의 입주민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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