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활짝 웃으며 강신숙 sh수협은행장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과 김주형 금융위원장(오른쪽)이 환담을 나누고 있는 가운데 미소를 짓는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가운데).

▲ 국민의 힘 송석준 국회의원이 '2024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축사를 하는 모습.
‘AI 혁명과 금융혁신 3.0, 생성형 AI가 몰고 오는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금융업계 관계자와 일반인 등 400여명이 찾아 현장을 가득 채웠다.
본 행사에 앞서 은행연합회 16층 뱅커스클럽에서 VIP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김주현닫기







디지털 전환이 금융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 겸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은 김봉국 한국금융신문 사장과 만나 "20~25년 전 디지털 도입으로 큰 변화가 있었듯이 생성형AI 도입은 그만큼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변화가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 금융을 비롯한 전 산업에서 현재 준비가 미비해 더욱 빠르고 적극적인 AI 활용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금융현장 최전선에 있는 최고경영자(CEO)들도 이미 자체 AI센터를 두고 단순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AI 활용성에 관심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AI 제휴 국내에 기술력 있는 기업과 하려고 한다"라며 "AI 업무 도입 관련 테스트하고 있는 부분 있고 RPA는 상당 부분 도입했다"고 했다.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는 "오토 금융에서 렌터카 같은 경우는 범칙금 고지서 등이 많이 날라오는데 AI를 활용해 처리한다면 업무 효율성이 늘어날 것"이라며 "BNK금융지주와 함께 전사적으로 AI 활용을 통해 효율적인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는 인간의 지적 능력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기술 적용에 따른 급격한 변화에 따른 위험 요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AI가 설계사들을 완전히 대체한다는 전망이 있지만 지금 당장 완벽히 대체하기 보다는 AI가 설계사를 지원하는 쪽으로 먼저 나타날 것 같다"며 "설계사들은 감성적 접근을 하는 부분이 있어 AI가 이런 부분을 대체하기에 아직은 먼 것 같다"고 했다.
세션 발표를 통해 KB국민은행, 하나금융지주, 미래에센자산운용의 AI 활용 전략을 경청한 IT 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어떻게 생성형 AI를 활용하는지 실무자들이 직접 강연에 나와서 AI 실제 적용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업무 효율성 향상에 활용하고 있지만 구체적 수익 모델에 대한 고민은 아직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마지막 세션으로 준비된 미래에셋자산운용 AI금융공학운용부문의 '로보어드바이저와 퇴직연금 운용 혁신'에는 일반인 참가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자신을 사회 초년생이라고 밝힌 한 포럼 참석자는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을 시작해 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솔직히 은행이나 안내를 들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내 상황이나 성향에 맞게 AI를 활용할 수 있다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전하경, 곽호룡, 김재훈, 홍윤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