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함영주號 하나금융, 2년새 주가 3배 성장 [금융지주 밸류업 점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14 05:00

현금배당 총액 고정·분기 균등 현금배당
역대 최대 자사주 소각, 비은행 강화 천명

함영주號 하나금융, 2년새 주가 3배 성장 [금융지주 밸류업 점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해 3월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2기 체제를 맞이한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 회장의 지상과제는 그간 저평가됐던 하나금융의 주가 부양 및 주주가치 제고 등 밸류업으로 꼽혔다.

함 회장은 첫 임기 당시에도 밸류업에 치중해왔다. 지난 한 해 30%를 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6만원대에 진입했고, 7월 현재는 9만원대를 넘기며(7월 9일 기준 9만3000원대) 저평가 국면을 지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주환원 37.8%, 자사주 소각 가속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지난 5년 간 2020년과 2021년, 2023년까지 총 세 번 주가대비배당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우리금융에 밀려 2위였지만, 5년 평균을 따지면 4대 금융지주 중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인 6.64%를 나타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주당배당금은 3600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감안할 때 지난해 하나금융의 총주주 환원수익률(TSR)은 약 8%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과 배당 등이 이뤄지며 TSR이 9%대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하나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2022년 27%, 2023년 33.0%에서 지난해인 2024년 37.8%까지 수직 상승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7년까지 이를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당초 배당 중심이던 주주환원을 자사주 매입·소각 위주로 전환함으로써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체적 계획도 나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하나금융은 지난해 총 4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함으로써 주주환원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올해는 이미 상반기에만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했다. 이는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이다.

함영주 회장은 아울러 지난해 12월 직접 하나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하며 책임 경영을 실천했다. 경영진이 직접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비은행 리스크 줄여 RWA 관리

함영주 회장은 주주들과의 직접 소통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밸류업에 진심을 보여왔다.

최근 함 회장은 밸류업 관련 인터뷰를 통해 “그룹 CEO로서 지난 3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은 ‘밸류업’이다”라며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밸류업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현재 국내 금융지주의 주가는 PBR 1배 미만에서 거래되는 등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며 “이는 글로벌 은행주 대비 낮은 주주환원율이 주요 원인으로, 하나금융그룹은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주주환원의 지속적 확대를 이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2025년부터 연간 현금배당총액 고정 및 분기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하여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함영주 회장은 주주환원 확대의 전제 조건으로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과 전략적 자본관리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함 회장은 “밸류업의 핵심은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며,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그룹의 각 계열사가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출 뿐만 아니라, 14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 그룹의 비은행 부문 수익 기여도를 향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그룹의 위험가중자산 성장률을 국내 명목 GDP 성장률 수준에서 관리한다는 자본정책을 수립하고, 보통주자본비율은 13.0% ~ 13.5%의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주주환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명목 GDP 성장률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수금융(PF 등), 사모투자 펀드 등 고위험자산을 선별적 취급하도록 유도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올해 하나금융의 경영 방침이다.

1분기 하나금융의 RWA는 283조1250억원으로, 전분기 279조4039억원 대비 1.3%가량 늘었다. 그러나 이 기간 총자산은 637조8475억원에서 644조3588억원으로, 자본은 43조5769억원에서 44조3369억원으로 모두 늘어났고, 그 결과 CET1 비율은 13.22%에서 13.24%로, 총자본비율은 15.59%에서 15.69%로 모두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신영증권, 금정호·김대일 '각자대표 체제' 가동…"IB-WM 균형성장 도모" 신영증권이 신임 대표이사에 김대일 사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기존 금정호 대표이사 사장과 김 신임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금 대표가 IB(기업금융)를, 김 대표가 WM(자산관리) 부문을 총괄하는 책임 경영이 가동된다.IB 금정호- WM 김대일 사령탑 체제 본격화 신영증권은 19일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김대일 신임 대표는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재무학 석사학위(MSF)를 취득했다. 1999년 신영증권에 입사한 이래 Asset Allocation 본부장, 패밀리헤리티지 및 자산배분솔루션 본부장, WM 총괄 부사장 등 2 정상혁號 신한은행, 中企 승계 해법 M&A로 확장…자문 보폭 넓힌다 [은행권 기업승계 경쟁]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이 중소·중견기업 오너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승계와 인수·합병(M&A) 자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창업주 고령화와 후계자 부재로 승계 방식이 친족 승계에만 머물기 어려워지자, 기업 매각과 사업 재편, 지분 이전까지 포괄하는 자문 수요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다.신한은행은 신한Premier 고객 네트워크와 삼정KPMG의 전문 자문 역량을 결합해 기업승계 전후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자문 서비스를 넓히고 있다. 오너 개인 고객과 법인 고객을 함께 관리하는 PB·RM 채널을 활용해 수요를 발굴하고, 인수금융 등 투자은행(IB) 금융지원과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구조다.M&A로 넓히는 승계 해법기 3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가계 포용 '앞장'···국민은행 '우량차주 중심' [은행권 포용금융 점검]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포용금융 강화 기조에 5대 은행의 가계신용대출 가격 정책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지난 5월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모두 지난해 6월보다 평균금리는 올랐지만, 우량 차주와 취약 차주 간 금리 스프레드는 대부분 축소됐다.특히 신한은행은 평균금리 인상폭이 컸음에도 평균신용점수를 가장 많이 낮췄고, 우량·취약 차주 스프레드도 대폭 줄이며 가계 포용금융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KB국민은행은 평균금리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관리했지만 평균신용점수가 높아 우량 차주 중심의 안정적 운용에 무게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 일제 상승···스프레드는 축소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