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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한 금융권 출신 누구…윤창현·김용태 "정무위서 금융산업 혁신·발전 기여"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4-03-15 06:00 최종수정 : 2024-03-15 10:23

김용태 "판매전문회사 법안 통과 일자리확대 기여"
윤창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2단계 통과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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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창현 대전동구 후보, 김용태 고양정 후보, 박대동 울산북구 후보./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왼쪽부터) 윤창현 대전동구 후보, 김용태 고양정 후보, 박대동 울산북구 후보./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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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올해 총선에서는 금융권 출신으로 윤창현닫기윤창현기사 모아보기 전 의원, 김용태닫기김용태기사 모아보기 보험대리점협회 회장이 국회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윤창현 의원은 현직 시절 다양한 금융 현안을 다루고 김용태 회장은 보험업계 경험을 쌓았던 만큼 두 후보가 당선되면 국회에 산적해있는 금융법안 통과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창현 의원은 국민의힘 대전 동구로, 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장은 경기도 고양정에 전략 공천을 받았다.

올해 총선에서도 임준택 전 수협중앙회장, 조수진 전 알리안츠 보험그룹 전략실장, 이용우닫기이용우기사 모아보기 의원, 박대동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 금융권 출신이 대거 출사표를 내 기대감을 모았다. 임준택 전 회장, 조수진 전 실장, 이용우 전 의원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며 금융권 출신은 윤창현 의원, 김용태 회장, 박대동 전 예보 사장 세명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윤창현 후보는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제7대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제21대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정무위원으로 활동하며 STO 법안, 주니어 보험 설계사 등 과도한 규제 완화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 등 금융 관련 법안을 다수 발의했다.

김용태 후보는 작년 6월 보험대리점협회장으로 취임, GA업계 위상 제고를 위해 힘써왔다. GA업계 과도한 정착지원금 제공 통한 설계사 리크루팅을 지양하자는 자율협약 등을 추진했다. 협회장 취임 당시 GA 판매전문회사 도입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금융 이해도가 높은 두 후보가 국회에 진출하면 업계에서 바라는 법안 통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보험대리점협회장 활동을 한 김용태 후보가 국회에 진출하면 GA업계 숙원인 판매전문회사 도입 법안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GA업계 관계자는 "김용태 후보가 보험대리점협회 회장을 하면서 보험업계, GA업계 이해도가 깊어졌다"라며 "출마 전에는 금융소비자보호법 과태료 합리화를 담은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 입법에 힘써 당선되면 판매전문회사 도입 법안 입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용태 후보도 국회에 입성하면 정무위원회를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정무위원회 글로벌 금융기관과 경쟁할 수 있는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재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태 후보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 국회 밖에서 금융산업을 관찰한 결과, 금융이 국내에 갇혀 있다고 느꼈다"라며 "금융권이 더이상 이자장사가 아닌 해외와 경쟁할 수 있는 투자은행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 재편을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보험대리점협회 회장으로 GA업계 경험을 쌓았던 그는 판매전문회사 법안 도입에도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보험대리점협회 회장으로 보험 시장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느꼈다"라며 "판매전문회사 법안을 마련하면 보험설계사가 금융상품 전반을 판매하는 토탈 설계사라는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윤창현 후보도 21대 정무위원회에서 진행한 입법활동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창현 후보도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쌓은 전문성이 중앙정치 뿐 아니라 지역 고유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배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22대 국회에서도 정무위원으로 가상자산 2단계 입법, 부동산 PF, 공매도 등 금융 관련 국제적 위기를 해결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창현 대전동구 후보, 김용태 고양정 후보는 지역 공약을 내세우며 선거 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용태 후보는 고양정 지역 공약으로 일산 서울 편입, 경제자유구역 유치를 내세우고 있다. 최근 김 후보는 지난 13일 일산 서울 편입을 논하기 위해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시장과 회동했다.

윤창현 후보는 대전-금산간 통합, 도심 융합 특구 조성, 판암동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경부선·호남선 대전 철도 지하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울산북구에 공천을 받은 박대동 후보는 북울산역 KTX-이음 추진, 울산시계-외동 간 도로 확장,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특화단지 지정 추진,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기업 중 영세사업장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유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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