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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장기납 종신·건강보장 확대로 신계약 CSM 82% 증가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강혜린 기자

hazi9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7 21:52 최종수정 : 2026-07-28 08:20

GA서 장기납 종신 판매 확대…전체 CSM 4.7조
계리감독 선진화 첫 반영…보험손익 839억원 감소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사진제공=농협생명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사진제공=농협생명

[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가 올해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6019억원을 확보하며 장기 수익성 기반을 강화했다.

27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계약 CSM은 6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3304억원보다 2715억원(82.2%) 증가했다. 종신보험 판매구조를 단기납에서 장기납 중심으로 전환하고 건강보장 신상품을 보강한 결과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장기납 중심 종신보험 판매, 건강보장 신상품을 보강했다"라며 "수익성이 높은 상품 판매로 신계약CSM을 대거 확보했다"라고 말했

GA서 장기납 종신 판매 확대…건강보장 상품군 보강

종신보험 판매구조를 장기납 중심으로 바꾸는 동시에 건강보장 신상품을 공급한 전략이 신계약 CSM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농협생명은 장기 수익성을 높이고 미래 이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종신보험 영업을 단기납에서 장기납 중심으로 전환했다.

올해 초에는 보험료 납입기간을 20년납 단일 구조로 설계한 ‘스텝업700NH종신보험’을 출시하며 장기납 종신보험 라인업을 강화하기도 했다. 해당 상품은 가입 이후 사망보험금이 단계적으로 늘어나 가입금액의 최대 7배까지 보장하는 구조다.

건강보장 상품군도 확대했다. 농협생명은 치매와 간병·요양 수요에 대응하는 ‘NH올원더풀기억안심치매보험’, ‘NH올원더풀간병안심요양보험’ 등을 상품군에 추가했다.

핵심 판매망인 농축협 채널이 안정적인 영업을 이어간 가운데, 장기납 종신보험 판매 확대는 GA 채널에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종신보험 판매를 단기납에서 장기납 중심으로 개선하고 건강보장 신상품 공급을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며 “장기납 종신보험 판매 확대는 GA 채널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체 CSM은 지난해 말 4조2745억원에서 올해 6월 말 4조7721억원으로 4976억원(11.6%) 증가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 확대가 전체 CSM 증가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자본건전성 지표도 반등했다.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올해 1분기 374.56%에서 2분기 말 잠정 392.76%로 18.20%포인트 상승했다.

경과조치 전 기준도 같은 기간 211.03%에서 215.83%로 4.80%포인트 올랐다. 시장 변동성에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계리감독 선진화 첫 반영…보험손익 41.9% 감소

하반기에는 장기납 종신보험과 건강보장 상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

농협생명은 계리감독 선진화 첫 적용과 금리 상승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일시적으로 보험손익이 감소했다.

올 상반기 보험손익은 1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2002억원보다 839억원 줄었다. 금융당국의 계리감독 선진화 방안이 적용되면서 손실계약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계리감독 선진화 방안은 보험부채 산정에 활용되는 손해율과 사업비 등 주요 계리적 가정을 보다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반영하도록 기준을 강화한 제도다. 신규 담보 등에 보수적인 손해율을 적용하고 사업비 가정에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관련 가정 변경은 2분기 결산부터 처음 반영돼 상반기 손실계약비용 증가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투자손익도 전년 동기 679억원에서 올해 32억원으로 647억원 감소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부채에서 발생하는 보험금융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동반 감소하면서 수익성 지표도 낮아졌다.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같은 기간 6.41%에서 0.65%로 하락했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58%에서 0.07%로 떨어졌다.

보험손익, 투자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당기순이익은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1547억원보다 1196억원(77.3%) 감소했다.

농협생명은 가정 변경이 일시에 반영된 영향으로 하반기부터는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농협생명은 하반기에도 장기납 종신보험과 건강보장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3분기 건강보장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중장기 자산·부채관리(ALM) 전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산운용도 이어간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품 경쟁력과 미래 수익 기반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 농협금융지주

자료 = 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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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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