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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CSM 중심 체질 전환…전속FC·AI로 영업력 강화 [진옥동호 신한금융, 부스트업 점검]

강혜린 기자

hazi9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31 06:00

상반기 CSM 3598억원 순증…수익성 중심 상품구조 재편
하반기 전속FC 지원·채널 특화상품…AI 영업지원 고도화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사진제공=신한라이프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사진제공=신한라이프

[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달라졌다. 일류(一流) 신한을 강조하던데서 나아가 1등을 위한 '부스트업(Boost Up)'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금융신문은 이 같은 변화에 주목, 부스트업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각 계열사들의 전략을 살펴보고 성과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부스트업’ 전략에 맞춰 CSM 중심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험계약마진(CSM) 성장과 영업채널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내형 외실 모두 균형있는 성장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올해 ‘TRUST FIRST, Balanced Growth 2026’ 경영기조 하에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신상품 출시 통해 보험손익 기초체력인 CSM 양/질적 성장 추진하고 있다.

고객신뢰와 자산운용 제고를 위해 민원 감축, 금융손익 기초체력 개선 노력도 추진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해 불완전판매, 민원, 보험금 지급 등 ‘고객신뢰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금리, 주가 등 시장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 성과 창출 가능한 수준의 금융손익 기초체력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CSM 양·질 함께 관리…상반기 3600억원 순증

올해 상반기 신한라이프는 CSM 균형 성장을 위해서는 질적인 측면에서는 '신계약CSM마진율'을 양적인 측면에서는 'CSM 증가율'을 중심으로 관리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상반기 판매량보다 계약가치와 수익성을 우선하는 상품전략으로 CSM 성장 기반을 넓혔다.

금리 상승과 중·장기납 상품 판매 확대 등 수익성 중심의 상품전략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상반기 신계약 CSM은 71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억원 증가했다.

전체 CSM은 지난해 말 7조554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7조9147억원으로 3598억원 늘며 8조원에 근접했다.

장기적 가치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신계약 CSM에 주력, 질적성장을 위한 상품전략에 따라 전년대비 보장성 APE는 일부 감소하고, 저축과 연금 APE는 증가했다.

보장성보험 연납화보험료(APE)는 58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감소한 반면 저축·연금보험 APE는 1394억원으로 126.9% 증가했다. 전체 APE에서 저축·연금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8.9%에서 19.3%로 높아졌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전년 말 대비 보유계약 CSM이 3600억원 늘어나는 등 양호한 CSM 순증세를 보였다"라며 "질적인 측면에서도 신계약CSM마진율이 업계 최상위 수준을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고객신뢰 부문에서는 보험금 지급의 신속성을 높이고 불완전판매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명보험협회 비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신한라이프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05%, 보험금 부지급률은 2.14%였다. 신속지급 비율은 88.2%, 평균 지급기간은 0.87일이었다.

자산운용에서는 보유이원 확대와 본원적 수익력 강화를 통해 시장 변동에도 안정적인 금융손익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상반기 금융손익은 14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억원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51억원에서 2분기 1432억원으로 확대됐으며, 보유 유가증권 평가이익 등이 영향을 미쳤다.

전속FC·특화상품·AI 연계…채널 경쟁력 강화

신한라이프는 하반기 AI 기반 가입설계 시스템 ‘LICO’를 고도화해 전속FC와 채널 특화상품을 하나의 영업지원 체계로 연결하고, 수익성 있는 신계약 확보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ICO는 고객의 기존 보장 내역을 분석해 고객 수요에 맞는 가입설계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상품 개정이나 가입한도 변경이 발생하면 관련 내용을 설계안에 반영하고, 설계·상품 관련 질문에도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보장 분석부터 설계안 작성과 상품 확인까지 한 시스템에서 지원해 FC가 반복적인 확인 업무보다 고객 상담에 집중하도록 돕는 구조다.

신한라이프는 LICO를 단순한 설계 자동화 도구가 아닌 FC의 상담 전문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현장 지원 시스템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LICO의 현장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전속FC 도입·육성 프로그램과 본사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AI 분석과 설계안이 실제 상담과 신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판매채널별 고객군과 영업방식을 반영한 특화상품도 확대한다. 전속채널과 법인보험대리점(GA) 등에 적합한 상품을 공급하고, LICO의 고객별 보장 분석과 가입설계 기능을 연계해 판매 효율과 신계약 수익성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LICO 업그레이드를 바탕으로 현장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AI 보험금 심사와 AI 고객상담 등 영역별 프로젝트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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