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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성적 월등했던 황병우 내정자, iM뱅크 비전 확실했다 [DGB 리더 스위치]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4-02-29 14:56

황병우 연말까지 회장·대구은행장 겸직 시각 지배적
대대적 마케팅 관련해 "대행사에서 오퍼 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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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내정자

▲황병우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내정자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 DG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의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에 대한 비전은 뚜렷하다. 지난 2주간 진행된 최종후보자 선정 프로그램에서 황 내정자가 제시한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실천 과제, 사업계획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iM뱅크의 수도권 공략 전략에 대한 비전을 확실하게 전달한 황 내정자의 발표 성적은 월등했다. 다른 후보들과 점수 차이를 크게 벌린 그는, 회추위원들의 만장일치를 받으며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황 내정자는 오는 3월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지주 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당분간 대구은행장을 겸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제14대 대구은행장을 맡은 그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차기 은행장을 뽑기 위한 과정이 주총 이후 대략 4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면서, 시간이 걸리는 일인 만큼 주어진 임기는 황 내정자의 겸직으로 채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겸임 과정에선 차이가 있지만 2018년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현 지주 회장이 은행장을 겸직하며 밟아온 루트를 그대로 따르는 모양새다.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했던 현 대구은행장의 회장 영전으로 대구은행의 수도권 공략 사업은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은행은 DGB금융지주와 함께 시중은행전환TFT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별도로 대구은행 내부에는 iM뱅크그룹을 두고 있다. 그룹에는 iM뱅크전략부와 디지털플랫폼부, 디지털상담부가 소속돼 있다.

현재 iM뱅크그룹 대표는 진영수 상무다. 최근 이은미 전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토스뱅크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후임으로 진영수 CFO가 iM뱅크그룹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iM뱅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에서 책임자를 데려올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진 상무는 iM뱅크그룹과 경영기획그룹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은행 빅데이터 부장과 효성타운 지점장, iM뱅크 전략부 부장, 전략기획부 부장, 전략재무기획부 부장, iM뱅크 본부장(상무)를 역임한 인물이다.

또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iM뱅크를 필두로 하는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도 떠돌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아직 인가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없다"며 "브랜딩 등을 담당하는 대행사에서 먼저 오퍼(Offer)가 오고 있기는 하다"고 전했다.

대구은행 iM뱅크그룹 조직도. /그래픽=신혜주 기자

대구은행 iM뱅크그룹 조직도. /그래픽=신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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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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