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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차기 회장에 황병우 대구은행장 낙점…시중은행 전환에 사활 걸었다 [DGB 리더 스위치]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4-02-26 17:24 최종수정 : 2024-02-26 17:50

경북·내부 출신 황병우 최종 후보로
내달 주총서 대표이사 및 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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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 DGB대구은행장이 낙점됐다. 그룹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을 연속성 있게 끌고 온 내부 출신 인사가 DGB금융그룹의 사령탑을 잡게 됐다.

DGB금융지주는 2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후보로 황병우 대구은행장을 추천했다.

당초 황 내정자는 차기 회장 유력 후보였다. 최종후보군(숏리스트) 3인 중 유일한 내부 출신 인사로 누구보다 DGB금융그룹의 사정을 잘 아는 후보자로 꼽혔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작년부터 대구은행을 이끌며 전환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다른 경쟁자에 비해 강점으로 지목됐다.

회추위는 황 내정자의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취위는 "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며 "우수한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DGB금융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황 내정자(1967년)는 경북 상주시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했다. 1998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경제연구소에서 지역 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다. 2012년 DGB경영컨설팅센터장으로 300개가 넘는 지역 기업과 단체에 대한 경영 설루션을 이끌었다. 2017년에는 본리동영업점장을 지냈다.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DGB금융 회장으로 부임한 2018년에는 DGB금융지주 비서실장으로 이동했다. 2019년엔 은행장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이 기간에 DGB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을 역임했다. 2021년에 상무로 승진해 DGB금융지주 그룹미래기획총괄과 경영지원실장,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ESG전략경영연구소장을 겸임했다. 그룹 내 인수합병(M&A)도 총괄하며 하이투자파트너스와 뉴지스탁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부터 대구은행을 이끌면서 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DGB금융지주와 공동으로 ‘시중은행전환TFT’를 구성했다. 대구은행 내부에는 시중은행 전환 업무를 전담하는 은행장 직속의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신설했다.

황 내정자는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및 회장으로 선임된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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