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 글로벌전략회의 돌입...이재용 내년 구상은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14 14:09

14일 모바일, 16일 생활가전, 19일 반도체
내년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핵심 화두는 'AI'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연말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안정 속 변화'를 선택한 삼성전자가 내년 전략을 짜는 글로벌 전략회의에 들어간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메모리 등 업황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선도하기 위한 사업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이날 전사와 모바일(MX)사업부를 시작으로, 16일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 19일은 반도체(DS) 부문이 모인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일 국내외 임원 300여명이 모여 내년 사업 목표와 전략 등을 논의하고 있다. 회의는 DX부문장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부회장과 DS부문장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각각 주관하고,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결과를 보고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는 지난 2년간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핵심임원 대부분을 유임시켰다. 이 회장이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급작스러운 변화를 주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렇다고 기존 임원들이 마냥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사업기획단, 미래기술사무국, 비즈니스 개발 그룹 등 신사업·신기술 담당 조직이 신설되며 쇄신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 26일 예정된 이 회장의 1심 판결 이후 조직간 역할 조정 등 개편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 회장은 작년 10월 사장단과 오찬 자리에서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사업 분야는 반도체(DS)다. 지난해 파운드리 수율 부진에 이어 올해는 '부동의 세계 1등' D램에서 SK하이닉스에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AI 시대 필수로 꼽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에서는 뒤쳐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이미지

삼성전자 반도체 이미지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내에서도 위기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지난 10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내년 HBM 생산능력을 현재 2.5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내년초 HBM3 본격 공급 확대에 이어, 하반기 차세대 HBM3E 양산을 통해 1위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방침이다.

황상준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장(부사장)도 같은 달 자사 뉴스룸에 기고문을 통해 "HBM4를 2025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DX부문도 최대 화두가 AI다. 다음달 예정된 CES에서 한종희 부회장이 연사로 나와 AI 기술과 결합한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공개한 자체개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화학, NCC 재가동에도 석유화학 적자…첨단소재는 회복세 LG화학의 고민은 다시 석유화학이다. 배터리 자회사와 첨단소재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석유화학은 하반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6개월여간 가동을 멈췄던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2공장도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래깅 효과와 물류비 부담이 겹치면서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14조7113억원, 영업이익은 2756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매출 15조5620억원, 영업이익 6136억원을 전망했다.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이 연결 기준 이익을 끌어 2 국내 최대 셀 라인 지킨 한화큐셀…'제조부터 전력거래까지' 선순환 그린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중국산 공세 속에서도 지켜온 국내 셀 공장을 발판 삼아 전력거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생산세액공제로 제조 기반을 살리고, 직접 PPA·VPP로 모듈 판매 이후 20년 운영 기간까지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전력거래에서 생긴 국산 모듈 수요가 다시 국내 생산을 키우는 선순환을 구상하고 있다.진천공장, 세액공제 도입 시 곧바로 증산한화솔루션은 지난 15일 '2026 솔루션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국사업부장(전무)은 '태양광 시대, 한화큐셀이 함께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국내생산세액공제의 필요성과 한화큐셀 한국 사 3 ‘배그 IP 확장 숨고르기’ 크래프톤 김창한...'데드넷'에 쏠리는 눈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를 잇달아 정리하면서 김창한 대표가 추진해 온 PUBG 프랜차이즈 확대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원작 배틀로얄을 넘어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려던 시도가 개발 중단과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면서다.이런 가운데 신규 슈팅 게임 ‘PUBG: 데드넷’이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다만 게임 독창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전투 밸런스와 완성도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온 만큼, 데드넷이 앞선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어 PUBG IP 확장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배그 IP 기반 ‘데드넷’ 이용자 첫 선 16일 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