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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체제' LG엔솔이 지목한 '위기'는 보호무역주의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3-11-30 16:44

최고리스크책임자에 국제 전문가 박진원 부사장
자국산업보호 정책-공급망 관리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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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부회장보다 12살 어린 '띠동갑' 1969년생 김동명닫기김동명기사 모아보기 사장을 신임 CEO(최고경영책임자)로 올렸다. 이에 따라 주요 보직 인사도 김 사장과 나이가 비슷한 1970년 이후 출생자로 대폭 물갈이됐다. 이들은 대부분 R&D(연구개발) 관련 센터장으로 "기술력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는 밝혔다.

핵심 사업부인 자동차전지사업부장과 소형전지사업부장엔 1972년생 최승돈 부사장과 오유성 전무가 승진·임명됐다. ㈜LG 화학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장승세 전무의 후임 ESS사업부장으로는 1973년생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식 상무를 낙점했다.

'김동명 체제' LG엔솔이 지목한 '위기'는 보호무역주의이미지 확대보기
'김동명 체제' LG엔솔이 지목한 '위기'는 보호무역주의이미지 확대보기
그런가 하면 김 사장보다 연장자를 기용한 직책도 있어 눈길을 끈다. 주로 안정적인 경영이 필요한 업무다.

CRO(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가 대표적이다. 지난 2021년 신설된 CRO는 회사 전반을 둘러싼 위기상황을 정의하고 대응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지금까지 LG에너지솔루션 CRO 선임된 인사를 보면 회사가 현재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 이슈를 알 수 있다.

초대 CRO는 한웅재 법무실장 전무가 겸임했다. 한 전무는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한 검사 출신 임원이다. 2019년 LG화학으로 영입돼 SK와 미국 배터리 소송도 승소로 이끌었다.

권영수 부회장이 부임한 직후 CRO는 이방수 경영지원센터장 사장으로 교체했다. 이 사장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에서 권 부회장과 호흡을 맞춘 ESG 전문가다. 배터리 소재 인권 이슈, 환경경영 등 ESG경영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김동명 사장 체제에서 낙점된 CRO는 박진원 대외협력총괄 부사장이다. 박 부사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2019년 LG경영연구원 정책연구부문장으로 영입됐다. 자국 산업 지키기에 열중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따라 국제정세와 각국 정책에 밝은 인사를 고른 것으로 보인다.

박진원 LG에너지솔루션 CRO 겸 대외협력총괄 부사장.

박진원 LG에너지솔루션 CRO 겸 대외협력총괄 부사장.



이밖에도 CFO(최고재무책임자)와 CQO(최고품질책임자)는 1964년생 이창실 부사장과 1962년생 김수령 부사장이 유임됐다. 대신 이창실 부사장은 겸직하고 있던 CSO(최고전략책임자) 자리를 강창범 전무에 물려준다. 강 전무는 LG화학 배터리팀 출신이다. 2019년 ㈜LG로 이동해 화학팀장으로 그룹 배터리 사업 전반을 관할하다가 이번에 4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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