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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대표 신사업 지휘자 구동휘, LS MnM 신사업 키 잡아 [2023 재계 인사]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3-11-21 15:19

21일 LS그룹 정기 임원인사 통해 내년 1월부터 LS MnM COO 선임
E1·LS일렉트릭 이어 이차전지 소재 육성 지위 예상 “IPO 카드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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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 LS MnM COO로 자리를 옮기는 구동휘 LS일렉트릭 대표이사 부사장.

내년 1월 1일 LS MnM COO로 자리를 옮기는 구동휘 LS일렉트릭 대표이사 부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LS그룹(회장 구자은닫기구자은기사 모아보기)이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 받는 사람은 오너 3세 경영인 중 막내인 구동휘닫기구동휘기사 모아보기 LS일렉트릭 부사장(사진)이다. 그는 내년부터 LS MnM(부회장 도석구)으로 자리를 옮겨, 신사업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

21일 LS그룹에 따르면 LS MnM은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경영관리본부를 실시한다. 신설되는 COO는 내년 1월 1일부터 구동휘 부사장이 맡게 된다. 경영관리본부 수장은 심현석 ㈜LS 최고 재무책임자(CFO)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담당한다.

구동휘 부사장은 LS MnM에서 신사업 육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LS MnM은 최근 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울산 온산제련소 인근 9만5000㎡ 부지를 활용, 이차전지소재 생산 사업(이하 EVBM온산)에 67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 LS MnM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황산니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 LS그룹(회장 구자은)의 이차전지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심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구 부사장은 LS MnM의 신사업 육성을 위해 IPO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LS그룹은 지난해 5월 당시 LS MnM 2대 주주였던 JkJS가 보유한 지분 49.9%(9331억 원) 매입 과정에서 ‘상장’ 카드를 꺼냈다. 당시 재무적 지원을 받은 JKL파트너스에게 5년 이내 LS MnM을 상장시키깄데고 약정한 것. 내년 LS MnM COO로 부임하는 구동휘 부사장은 IPO를 통해 자금을 확보, 니켈 등 LS MnM 이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LS MnM는 신임 COO인 구 부사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그가 E1(대표 구자용, 천정식)·LS일렉트릭(대표 구자균, 김동현, 구동휘)에서 신사업 육성을 직접 지휘,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1982년생으로 2013년 LS산전(현 LS전선)에 입사한 뒤 약 7년 만에 E1으로 자리를 옮긴 구동휘 부사장은 2021년 3월부터 E1 COO를 역임하며 수소 사업 육성을 지휘했다. 대표적인 것이 COO로 선임되자마자 설립한 ‘코하이젠’이다. 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쓰오일 등 국내 대표 정유사들과 함께 설립한 코하이젠은 수소 연료 공급 인프라를 영위하는 곳으로 LS그룹 수소 사업의 ‘비밀 병기’로 활약 중이다.

E1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구 부사장은 지난해 LS일렉트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 그는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강화 등에 집중했다. 실제로 LS일렉트릭은 구동휘 부사장이 온 이후 전기차 부뭎사업 물적분할을 통해 LS이모빌리티솔루션(2022년 4월)을 출범시켰다. 지난해 매출 559억 원을 기록한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올해 3분기에도 433억 원의 누적 매출을 보여 연착륙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뿐만 아니라 지난 7월 볼보건설기계와 협약을 맺으며 ‘태양광 재생에너지’ 분야를 직접 챙기기도 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양사는 태양광 연계 통합관리솔루션을 전격 도입하며 RE100 추진 협력을 시작했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LS그룹 오너 3세들에 대해 재차 관심이 쏠린다. 현재 LS그룹 대표 오너 3세는 구동휘 부사장을 비롯해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 구본규 LS전선 사장이 꼽힌다. 이들은 각자의 회사를 이끌며 성과를 내고 있어 아직 멀지만 ‘포스크 구자은’이 되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구동휘 부사장은 올해 3분기 기준 구자은 회장(3.63%)에 이어 가장 많은 ㈜LS 지분(2.99%)을 가지고 있어 차기 리더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장자승계원칙을 고수하는 LS그룹에서 유일한 장남 3세 경영인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구 부사장은 구자열닫기구자열기사 모아보기 전 LS그룹 회장(현 무역협회장)의 장남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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