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 특사경은 15일 카카오 최대주주인 김범수 전 의장, 홍은택닫기

이들은 올해 2023년 2월 에스엠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에스엠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시세조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의혹은 당시 카카오와 지분 경쟁을 펼치던 하이브가 "지난 2월 16일 에스엠 발행 주식 총수의 2.9%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내면서 불거졌고, 금감원 특사경은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아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해 왔다.
앞서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10월 26일 에스엠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등 3명과 이들의 소속 회사인 카카오, 카카오엔터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피의자 신분으로 금감원 특사경 조사를 받던 김 전 의장은 당시 송치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는데 이번에 추가됐다.
검찰은 지난 13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배 투자총괄대표를 구속기소했으며, 재판에 넘겨졌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