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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ETF 러브콜…증권사 '중개형 ISA' 2030 절세 투자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3-09-26 06:00

증권사 24곳 총 가입자 370만 돌파…'투자계좌' 활용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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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권사에서 개설하는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2030세대 중심으로 '투자 계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주식을 비롯, 고금리에 개인 채권 투자 수요까지 흡수한 절세계좌로, ISA 유형 중에서도 증가세가 부각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중개형 ISA는 2023년 7월 31일 기준(이하 동일) 국내 증권사 24곳에서 투자 금액 8조2874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개형 ISA 가입자수는 371만7825명까지 늘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서 '만능통장'으로 일컬어 진다. 신탁형, 일임형, 투자중개형의 총 세 가지 유형이 있으며, 1인 1계좌로 택할 수 있다.

전체 ISA 가입자수가 478만9476명인데, 이 중 2021년 2월 첫 선을 보인 투자중개형 ISA 비중이 78%에 달하고 있다.

특히 연령대 별 가입을 보면, 다른 유형 대비 투자중개형 ISA의 경우 20~40대 비중이 크게 나타났다. 20~29세가 72만5466계좌, 30~39세가 85만8465계좌다.

투자중개형 ISA 운용자산을 보면 1위 주식, 2위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3위 예적금, 4위 ELS(주가연계증권)/DLS, 5위 해외 ETF 순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만 취급할 수 있는 투자중개형 ISA가 출시되면서 투자 계좌로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개형 ISA는 펀드, ETF 뿐만 아니라, 국내 상장 주식, 실물 채권까지 직접 투자할 수 있다.

투자 수익률을 결정하는 절세에 유리하다는 점은 ISA의 특장점이다.

ISA는 손익 통산을 통해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 수익은 9.9%로 저율의 분리 과세가 적용된다.

연간 20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5년간 최대 1억원을 납부할 수 있다. 다만 의무가입 기간 3년을 유지해야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국내 상장주식 투자는 일반계좌에서도 매매차익 과세가 되지 않는 반면, ETF 투자에서 중개형 ISA는 세제 상 유리하다.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채권형 ETF에 투자한다면, 중개형 ISA를 통할 때 매매차익에 대해 부과되는 배당소득세(15.4%)를 피할 수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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