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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중개형ISA 채권 러브콜…절세 노크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09 06:00

법령 개정으로 중개형ISA 채권 편입 가능
KB·미래·NH·삼성證 참전…리테일 수요 선점

증권사 중개형ISA 채권 러브콜…절세 노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권사들이 절세계좌로 일컬어지는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한 채권 매매에 시동을 걸고 개인투자자 모시기에 나섰다.

고금리 시대 리테일(소매금융) 채권 투자 수요 확대에 맞춰 중개형 ISA 유치 2라운드가 펼쳐지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을 시작으로 이달 3월 초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중개형ISA 가입자 대상으로 채권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중개형 ISA 채권 매매 서비스 신호탄을 쏜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이만열)의 경우 업계 최초로 장외채권, 장내채권뿐만 아니라 전단채, 주식관련사채인 BW(신주인수권부사채), CB(전환사채) 거래까지 동시에 열었다.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도 중개형 ISA에서 장외채권, 장내채권 모두 거래 가능하며, 역시 BW, CB도 매매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증권(대표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은 업계 최다 중개형ISA 계좌를 보유한 증권사로서 개인 투자자 채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 국공채 및 우량등급 회사채 등 다양한 장외채권 라인업을 세웠다. 향후 전단채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증권사들의 투자자 유치전도 뜨겁다.

KB증권(대표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은 중개형 ISA계좌에서 원화 장외채권을 매수한 금액에 따라 중개형 ISA 전용 주식 쿠폰을 증정하고, 일정기간 잔고 유지시 순입금 금액에 따라 쿠폰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증권도 비대면 중개형 ISA계좌에서 국내 장외채권을 첫 거래하거나 일정액 이상 순매수한 투자자 대상으로 상품을 내걸었다.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는 신탁형, 일임형, 투자중개형의 총 세 가지 유형이 있으며 1인 1계좌로 택할 수 있다.

이 중 중개형ISA는 펀드, ELS(주가연계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데, 2021년에 국내 상장주식 매매도 가능해졌다.

그리고 최근 2023년 2월 말부터 관련 법령 개정으로 채권 편입도 가능해지면서 절세계좌로 활용도가 커졌다.

중개형ISA에서 의무납입기간 3년이 지나면 배당과 이자 소득에 대해 최대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이고, 초과 수익에 대해서도 9.9%(지방소득세 포함) 분리과세 된다.

일반계좌에서 채권을 보유할 경우 이자소득에 대해 15.4% 세금이 원천징수로 매겨지고, 금융소득종합과세도 피할 수 없다는 점 대비해서 중개형ISA의 절세 효과가 큰 셈이다.

중개형 ISA는 특히 금융상품의 손익을 통산해 상계하기 때문에, 이번에 채권까지 확대되면서 분산투자를 통한 절세 효과 기대분이 더욱 커졌다.

투자중개형 ISA 누적 가입자와 투자금액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3년 1월 31일 기준 24개 증권사의 투자중개형 ISA 가입자수는 353만6252명, 투자금액은 6조7325억원 규모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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