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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호갱?…아이폰15 中日보다 20만원 비싸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25 11:50

타 국가 대비 2~3주 늦은 출시 불만 목소리
유튜버 등 약한 내구성·고발열 문제 제기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내달 13일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가운데 출고가가 환율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호갱' 취급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제공=애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내달 13일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가운데 출고가가 환율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호갱' 취급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제공=애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내달 13일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가운데 출고가가 환율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호갱(호구 고객)’ 취급하는 것이라는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나온다.

애플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아이폰15 시리즈 공개 행사 때 출고가는 전작 아이폰14 시리즈와 동일한 799~1199달러라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출고가는 799달러 모델 125만원, 1199달러 모델 190만원으로 정해졌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336원인 점을 고려하면 각각 부가세 포함 117만원, 170만원이 적합하지만, 애플이 1년 전 환율(1420원)을 적용해서다.

애플이 국내에 높은 출고가를 제시하자 시민단체까지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성명을 내고 “(미국과) 세후 가격으로 비교해도 한국이 7% 이상 비싸다”며 “배터리 교체 비용 인상이나 신제품 출시 때마다 한국 소비자가 납득하기 어려운 환율을 적용해 가격을 올려왔다”고 꼬집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출시 시점을 놓고도 불만이 나온다. 커뮤니티에서는 "빨리 받아보고 싶으면 원정 구매에 나서라는 뜻이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영국·일본·중국·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멕시코 등 40여 개국은 지난 22일 판매를 시작했으며 마카오·말레이시아·튀르키예·베트남 등 21여 개국은 오는 29일 출시된다. 국내 출시일이 이들 국가보다 2~3주 늦는 셈이다.

티타늄 소재를 강점으로 내세운 아이폰15 시리즈는 내구성 논란에도 휘말리고 있다. 구독자 41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애플트랙은 동일한 환경과 조건으로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4 프로 낙하 실험을 진행한 결과 “아이폰15 프로는 흰 화면만 나오는 고장과 카메라 부분이 본체와 분리됐다”며 “반면 아이폰14 프로는 정상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이폰15는 일부 모델에서 발열 논란도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중국 IT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아이폰15 프로로 고사양 게임을 실행한 결과 30분 만에 기기의 온도가 48.1도까지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모델에 탑재된 대만 TSMC의 3 나노미터가 발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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