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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손이 가는 부스러기 맛…bhc치킨 '마법클' 먹어보니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18 12:23 최종수정 : 2023-08-18 12:28

bhc치킨 신메뉴 '마법클'. 마늘과 버터, 후레이크로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을 냈다. /사진=손원태기자

bhc치킨 신메뉴 '마법클'. 마늘과 버터, 후레이크로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을 냈다. /사진=손원태기자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극강의 '단짠' 맛에 손이 계속 간다. 마치 손가락에 가득 묻은 과자 부스러기를 쪽쪽 빨아먹을 때의 그 느낌처럼 말이다. bhc치킨(대표 임금옥)이 ‘뿌링클’의 아성을 이을 신작 ‘마법클’을 선보였다.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포테킹처럼 이번에도 세글자 공식을 따랐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bhc치킨 삼성점에서는 bhc치킨 ‘마법클’ 시식회가 열렸다. 이 매장은 bhc치킨 유일 직영점으로, 2층 구조의 통창으로 구성됐다. 마법클은 bhc치킨 특유의 뿌리는 가루 맛 치킨을 강조한 제품이다. 마늘과 버터, 후레이크가 주된 요소다.

먼저 마늘과 버터를 조합해 만든 ‘마법클 소스’는 100% 국산 마늘에다 전통 방식의 조청을 섞어 버무렸다. 그 위에 뿌려지는 ‘마법클 후레이크’는 곱게 다진 마늘과 빵가루를 직화 솥에 볶아 바삭한 식감을 냈다. 소스로 버무린 치킨 위에 후레이크까지 얹어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까지 더한 것이다. 사이드 메뉴인 떡볶이와 같이 먹을 경우 특유의 단맛을 잡아줄 수 있어 금상첨화다.

실제로 ‘마법클’이 식탁 위로 올라오자 베이커리에서 맡아볼 법한 구수한 마늘 향이 코끝을 자극했다. 은은한 빛깔의 가루들이 치킨 위로 눈처럼 소복이 쌓여 구미를 당겼다. 한 입 베어 먹으니 바삭한 식감 사이로 치킨의 육즙이 터져 나왔다.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나는데, 버터 향이 더해져 한입에 다양한 맛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톡톡 씹히는 마늘 후레이크도 맛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마법클’은 치킨이면서도 돈까스 빵가루를 보는듯했고, 부스러기들은 마치 영화관 팝콘을 떠올리게 했다. 일전에 감자튀김을 치킨 옷으로 토핑한 '포테킹'처럼 이번 마법킹도 마늘빵이라는 옷을 입고 있어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자아냈다.
전지현 bhc치킨 '마법클' TV광고. /사진=bhc치킨

전지현 bhc치킨 '마법클' TV광고. /사진=bhc치킨

bhc치킨은 서울 송파구 R&D센터 내 ‘bhc Lab’ 연구실에서 이번 마법클을 개발했다고 한다. 이 연구소에는 20명의 연구진이 상주해 있으며, bhc치킨 팀에는 5명이 있다. 마법클은 기존 ‘뿌링클’과 ‘맛초킹’ 등 시그니처 메뉴를 탄생시킨 주역이 뭉쳤으며, 약 5개월 간의 연구개발 끝에 탄생했다. bhc그룹 R&D센터 개소 이후 나온 첫 번째 치킨 메뉴이기도 하다.

‘마법클’은 또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졌다. bhc그룹은 앞서 지난 5월 경북 의성군과 5년간 매해 350t의 마늘을 공급받기로 협약을 맺었다. 의성 마늘로 마법클이 만들어진 셈이다. 이는 bhc그룹의 지역농가 상생경영의 일환이기도 하다. bhc그룹은 앞서 지난 3월에도 전남 함평군과 양파 수급 계약을 체결했다. 창고43, 아웃백 등 메뉴에 쓰일 양파를 지역농가에서 가져온 것이다.

bhc치킨은 마법클 출시에 앞서 네이밍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마늘의 영문 표기인 ‘갈릭’과 관련해 ‘갈릭팡’, ‘갈릭버터클’, ‘갈릭달링’ 등의 상표권을 등록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마늘버터’와 후레이크의 조합을 뜻하는 ‘마법클’로 의견을 모았다. bhc치킨의 흥행 요건인 세 글자 법칙을 이번에도 따른 셈이다. 치킨의 주요 타깃인 1020 세대에 맞춰 철저하게 제품화한 점도 특징이다. 이들 세대가 치킨 만큼 빵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그 결과, 마법클은 출시 후 2주 만에 bhc치킨 전체 판매량에서 15%의 비중을 차지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마법클은 기존에 없는 마늘을 주원닫기주원기사 모아보기료로 치킨에 적용”했다며 “치킨 주요 타깃층인 1020세대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맛을 접목했고, 제품개발을 통해 선보이게 됐다”고 했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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